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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세종 공무원 특공 국정조사 불가'에 심상정 "귀와 눈 막고 사느냐""

심 "민주당은 기득권 세력" 정의당 독자노선 강조

심상정 정의당 의원이 25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의원총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심상정 정의당 의원은 야3당이 요구한 '세종시 아파트 공무원 특별공급 국정조사'를 거부한 더불어민주당에 대해 "귀와 눈을 막고 사나"라고 성토했다.

심 의원은 이날 YTN 라디오 '황보선의 출발 새아침' 인터뷰에서 "윤호중 민주당 원내대표가 야당을 향해 '국조를 요구할 자격이 없다'고 했다. 집권여당이 오만과 독선으로 비판을 받는 이유가 여기 있다"며 이렇게 말했다.

심 의원은 여당이 솔선수범해 국정조사를 수용하라고 재차 촉구했다. 그는 "이번 특공 문제는 LH 사태로 허탈해하는 국민들의 뺨을 때리는 격"이라며 "야당이 요구하면 무조건 거부하는 편협한 태도부터 고쳐야 한다"고 강조했다.



심 의원은 "정의당은 문재인 정부가 들어선 이후 왼쪽에서 과감한 개혁을 견인하라는 촛불시민의 뜻을 받들어 정말 헌신적으로 도왔다"며 "이번 4·7 재보선에서 민주당은 개혁세력이 아닌 기득권세력이 된 것 아니냐는 엄중한 심판이 있었다. 더이상 민주당의 개혁을 (정의당이) 견인할 일은 없어졌다"고 선을 그었다.

그러면서 "이제는 정의당이 부동산 실패와 청년의 좌절, 이런 민생과제에 대해 주도적으로 최선을 다해나갈 생각"이라며 독자노선 방침을 분명히했다.

/박진용 기자 yongs@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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