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영길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26일 "싱가포르 판문점 회담을 기초로, 외교적으로 북핵문제를 해결하겠다는 것은 커다란 성과"라며 “한미 양국 간의 백신 글로벌 파트너십 합의도 위대한 외교적 성과”라고 강조했다.
송 대표는 문재인 대통령의 초청으로 청와대 본관 인왕실에서 열린 5개 정당 대표 대화에서 이렇게 말했다.
송 대표는 “바이든 미국 대통령 앞에서 왜 트럼프 대통령 때 합의한 싱가포르 회담을 승계하라고 하느냐, 외교적 참사가 되지 않겠냐는 우려도 있었다”며 "정부에서 잘 설득해서 싱가포르 회담이 바이든 정부와 공감대가 됐고, 바이든 행정부도 국익 차원에서 폭넓은 모습을 보였다"고 추켜세웠다.
송 대표는 한미 양국 간의 백신 글로벌 파트너십 합의도 위대한 외교적 성과라고 평가했다.
그는 "전 세계를 상대로 대한민국이 미국과 동등하게 전 인류의 보건 문제를 책임지는 글로벌 백신 파트너십을 맺은 것은 위대한 외교적 성과"며 "저는 (백신) 기술도 이전이 될 것으로 보인다. 차분히 (협력이) 돼 간다면 글로벌 파트너십이 단계적으로 갈 수 있다"고 확신했다.
/박진용 기자 yongs@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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