셀리드가 LG화학(051910)과 항암면역치료백신 개발에 나선다.
셀리드는 LG화학과 신약개발 플랫폼 ‘셀리백스(CeliVax)'를 활용한 개인 맞춤형 항암면역치료백신 기술이전 계약을 1,825억 원(마일스톤)에 체결했다고 26일 밝혔다. 계약금은 10억 원으로 책정됐으며 상업화 성공에 따른 경상사용기술료(로열티)는 별도다. 항암면역치료백신은 예방이 아닌 치료 목적의 항암제로 인체 면역기능을 활성화해 암을 치료한다.
이번 계약에 따라 LG화학은 신생항원(Neo-antigen) 유래 암 항원을 탑재하는 개인 맞춤형 항암면역치료백신에 대한 세계 독점 개발 및 상업화 권리를 갖게 된다. LG화학은 자체 개발한 항암 세포치료제 기반 기술과 셀리백스를 융합한 개인 맞춤형 항암면역치료백신 개발에 속도를 낼 계획이다.
셀리백스는 암환자의 'B세포'와 단구를 항원제시세포로 이용하는 세포치료제다. 암항원과 면역증강제(α-GC)를 함유해 다양한 항암면역작용을 강력히 유도한다는 게 회사측 설명이다. 개인 맞춤형 백신임에도 제조공정이 하루로 짧다.
홍성원 LG화학 신약연구센터장은 “면역항암 후보물질 강화 및 다각화를 통해 암환자들에게 최적의 치료 옵션을 제공할 것”이라며 “정밀하고 효과적으로 면역반응을 유도하는 개인 맞춤형 항암면역치료백신 개발 속도를 높이겠다”고 말했다.
/김성원 기자 melody12147@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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