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텔전문프롭테크기업 ‘호텔프롭㈜’과 로컬기반 공간콘텐츠기업 ‘㈜로모’는 2021년 5월 24일, 중소도시의 호텔 및 공간개발과 운영효율화를 위한 공동 사업에 관한 양해각서를 체결했다.
호텔프롭은 국내 여행자들이 증가했음에도 지역에 개별여행자를 위한 호텔이 부족해 여행자들이 당일여행을 하거나 인근 광역도시로 빠져나가 체류형 관광이 되지 못하고 있는 문제를 해소하고자 로컬커뮤니티호텔 브랜드를 개발하고 있으며 지역에 맞는 공간 개발 및 운영을 위해 ㈜로모와 함께 양해각서를 맺었다.
호텔프롭이 개발하는 로컬커뮤니티호텔은 공간에 지역 문화와 콘텐츠를 반영하여 지역을 경험할 수 있는 호텔로 만들어 지역과 단절된 숙박시설에서 벗어나 지역민과 외부 여행자들이 연결되고 교류할 수 있도록 만들 예정이다. 로모는 이러한 로컬커뮤니티 호텔에 필요한 지역 콘텐츠를 큐레이션하고 커뮤니티 및 공간을 운영할 예정이다. 호텔프롭은 로컬커뮤니티 호텔 개발에 있어 지역을 기반으로 활동하고 있는 로컬크리에이터 및 공간개발회사와의 협업을 통해 지역에 새로운 숙박 대안을 제시하고자 한다.
호텔프롭 김홍열 대표는 “지금의 MZ세대들은 새로운 경험의 가치를 중요하게 생각한다. 지역 호텔은 아직도 발전할 만한 여지가 많이 있다. 지역을 여행할 때 갈 수 있는 다양한 콘텐츠가 결합된 로컬커뮤니티호텔 개발을 통해 전국 중소도시 숙박시설의 불균형을 개선하고 지역 발전 및 관광 발전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 올 해안으로 서울 수도권 및 강원 지역에 3-4개의 호텔 오픈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추후 전국적으로 확대할 예정이다.”고 밝혔다.
호텔프롭은 호텔개발운영마케팅을 아우르는 호텔전문 프롭테크기업으로 작년 12월부터 서울 신사동에 위치한 호텔의 운영을 맡아 코로나 시국에도 불구하고 주목할 만한 성과를 만들어 낸 바 있다. 김홍열 대표는 지난 5년간 서울 지역에 9개 이상의 독립브랜드 중소호텔을 개발, 운영한 경험이 있다.
로모는 독자적인 지역 분석툴을 통해 지역의 잠재가치를 발굴하고, 민간 및 공공 자산에 독특한 공간콘텐츠를 결합시켜, 로컬과 공간에 경제적·문화적 가치를 높여주는 기업이다. 울릉도와 서울 영등포, 천안 등 지역에 지난 2년간 25개의 공간 및 콘텐츠 개발해왔으며, 영등포 지역에 커뮤니티 바 ‘삼만항’, 로컬팜과 결합된 레스토랑 ’헬로포멜로’와 주거커뮤니티공간 ‘서울하우징랩’을 성공적으로 운영하고 있다. 최근에는 천안에 방치되어 있던 대지 22,000평 규모의 중부농축산물류센터에 친환경 제조 및 건축콘텐츠를 결합한 로컬공간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다.
/김동호 기자 dongho@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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