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아산병원은 27일 지속가능한 발전 방향을 수립하기 위해 국내 종합병원 중에서는 처음으로 ESG위원회를 발족했다고 밝혔다.
ESG란 환경(Environment), 사회(Social), 지배구조(Governance)의 영문 약자로, 경영상 비재무적 요소지만 기관의 지속가능한 발전을 위한 필수 조건으로 최근 대두되고 있다.
서울아산병원은 그간 태양광 발전시설, 탄소배출 저감 등 친환경 경영에 힘써 왔으며, 윤리경영실을 운영해 다양한 분야의 전문가로 재단 이사회를 구성하는 등 투명 경영을 위해 노력해 왔다. 특히 병원 측은 “ESG위원회 발족 이후 친환경 경영, 사회적 책임, 투명 경영을 지속적으로 실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를 위해 서울아산병원 ESG위원회는 지난 21일 김화진 서울대학교 법학대학원 교수의 ‘의료기관과 ESG’를 주제로 한 특강을 시작으로 ESG 경영 방향을 논의하는 1차 회의를 개최했다. 지속 가능한 ESG 경영 정책을 수립하기 위해 서울아산병원은 ESG위원장인 이제환 진료부원장 등 내부위원 6명을 비롯해 박흥석 울산대학교 건설환경공학부 교수, 석재은 한림대학교 사회복지학부 교수, 최명주 미아앤컨설팅 대표 등 외부위원 3명을 ESG위원회 위원으로 위촉했다.
/서지혜 기자 wise@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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