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는 외식·급식업소의 국산김치 사용여부를 쉽게 확인할 수 있는 ‘국산김치 자율표시제’ 인증을 확대한다고 28일 밝혔다.
국산김치 자율표시제는 100% 국산 재료가 들어간 김치를 구입하거나 직접 만들어 사용하는 외식·급식업소 등을 대상으로 국산김치를 사용하는 업체임을 인증해 주는 제도다.
대한민국김치협회, 한국외식산업협회, 한국외식업중앙회, 한국프랜차이즈산업협회, 한식협회로 구성된 국산김치자율표시위원회가 신청업체를 심의해 인증마크를 교부하고 있으며, 인증 기간은 1년이다.
인증 신청은 신청서와 국산김치 공급·판매 계약서 또는 김치 재료 구매 내역 등을 대한민국김치협회에 서면 또는 전자우편으로 제출하면 된다. 이번 달 말부터는 홈페이지를 통해서도 신청이 가능하다.
부산시는 이를 통해 시민에게 소비자의 알권리를 제고하고 국산김치 소비 촉진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했다.
정삼룡 농축산유통과장은 “최근 중국의 김치 알몸 절임 사건 등으로 소비자의 김치에 대한 신뢰가 저하된 만큼 인증제를 통해 국산김치의 신뢰 회복과 코로나19로 위축된 외식업 활성화에도 기여할 것”이라 말했다.
/부산=조원진기자 bscity@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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