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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잔여백신' 당일예약 첫날, 네이버·카카오앱으로 4,229명 맞았다

네이버 3,935명·카카오 294명…기존 명단 5만8,000명

접종 안받아 순서 밀린 사람도 앱 예약 통해 접종 가능

네이버와 카카오 앱을 이용해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잔여 백신 조회와 예약이 가능해진 27일 오후 1시께 서울 중구에서 한 시민이 두 애플리케이션을 이용해 예약을 시도하고 있다./연합뉴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잔여백신' 당일 예약 서비스가 시작된 27일 4,229명이 네이버·카카오앱을 통해 접종한 것으로 집계됐다.

28일 코로나19 예방접종대응추진단(추진단)에 따르면 전날 잔여백신 접종자 6만2,000여 명 중 위탁의료기관의 예비명단에 이름을 올려 접종을 받은 사람은 5만8,000명이다. 또 네이버·카카오앱 당일 예약을 통해 접종을 받은 사람이 4,229명이다. 플랫폼별로 보면 네이버가 3,935명, 카카오가 294명이다.

앞선 접종대상자 가운데 접종을 받지 않아 순서가 10월 이후로 밀린 사람들도 네이버·카카오앱 예약서비스를 통해 바로 접종할 수 있다. 다만 현재까지 순서가 연기된 사람은 많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또 현재 사전 예약자 중 98% 정도는 접종을 받고 있다.



손영래 중앙사고수습본부 사회전략반장은 이날 백브리핑에서 "고령층 예약을 계속 받는 상황이고, 또 2~3월에 전개했던 요양병원·시설에서의 접종과 함께 현재 희망자를 대상으로 접종을 진행하는 상황"이라며 "(앞선 접종대상 가운데 백신을 맞지 않아) 잔여백신을 예약할 대상층이 현재로서는 많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당국은 위탁의료기관이 예비명단과 예약 앱 두 방식을 병행해 사용토록 안내하면서 잔여백신 접종을 유도할 방침이다. 추진단은 "위탁위료기관에서는 두 가지 방식을 병행 운영한다"며 "질병관리청은 두 방식 중 우선순위를 별도로 두고 있지 않다"고 전했다.

/박예나 인턴기자 yena@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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