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밀한 만남에 위기가 봉착했다!”
KBS2 주말드라마 ‘오케이 광자매’(극본 문영남/연출 이진서) 홍은희-전혜빈-김경남이 아슬아슬하면서도 난감한 ‘층계참 삼자대면’으로 심장 쫄깃한 긴장감을 선사한다.
지난 방송에서는 이광식(전혜빈)과 한예슬(김경남)의 사랑이 점점 무르익으며 애틋해지는 모습이 담겼다. 맹장 수술을 한 한예슬을 이광식이 살뜰하게 돌봐주며 두 사람은 더욱 가까워졌던 상황. 이후 퇴원한 한예슬에게 이광식은 트로트 CD를 건네며 용기를 북돋웠고, 한예슬은 “내 꿈 지지해주고 믿어준 사람 울엄마 말고 처음이야”라며 서로 핸드폰에 1번이라고 저장하는 등 애정지수를 높였다.
그런 가운데 전혜빈과 김경남이 만나던 순간, 갑자기 홍은희가 등장하는 ‘계단참 3인 대면’ 장면이 포착돼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다. 극 중 이광식과 한예슬이 원룸 건물 계단참에서 은밀하게 대화를 나누던 중 이광남(홍은희)과 맞닥뜨리는 장면. 얼굴 가득 웃음을 머금은 이광식에게 한예슬이 주변을 두리번거리며 다가가던 찰나, 이광남이 계단을 걸어 올라온다. 깜짝 놀라 당황하는 이광식과 달리 한예슬은 담담하게 이광남에게 인사를 건넨 후 301호 쪽으로 사라지지만 뭔가 의아했던 이광남은 이광식에게 “오해할 짓 하지마”라는 말을 던진다. 난감해하는 이광식의 표정이 담기면서 이광식-한예슬의 관계가 들키고 만 것인지 궁금증이 모이고 있다.
그런가 하면 홍은희-전혜빈-김경남은 ‘층계참 삼자대면’ 장면의 촬영을 기다리면서 시종일관 웃음을 터트리며 담소를 나누는 등 남다른 팀워크를 증명해 현장 분위기를 화기애애하게 이끌었다. 전혜빈과 김경남이 대화하는 장면을 먼저 촬영하자 홍은희는 한쪽에서 두 사람을 웃음기 가득한 표정으로 흐뭇하게 바라봤던 터. 이어 3인이 한 데 모이는 촬영이 시작되자 단번에 캐릭터에 몰입한 세 사람은 각기 다른 감정선을 드러내는 이광남-이광식-한예슬을 자연스럽게 표현하며, 한 번 만에 바로 ‘오케이 컷’을 받아내 감탄을 자아냈다.
이와 관련 제작진은 “전혜빈과 김경남의 애틋한 사이가 홍은희로 인해 밝혀지게 될지 심장 쫄깃한 긴장감을 안겨주는 장면”이라며 “점점 깊어지는 전혜빈과 김경남이 몰래하는 연애를 계속 이어갈 수 있을지, 홍은희의 남다른 촉이 발동될지 이번 주 방송분에서 확인해달라”고 전했다.
한편 KBS2 주말드라마 ‘오케이 광자매’ 21회는 29일 저녁 7시 55분에 방송된다.
/김도희 dohee@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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