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진전문대학교가 인공지능(AI), 자율주행자동차, 빅데이터, 스마트제조 등 4차 산업혁명 핵심 인재를 양성하기 위해 대대적인 학과 개편을 단행했다.
28일 영진전문대에 따르면 계열 내 전공을 신산업 분야에 맞춰 ‘과’로 개편하고, 4개 학과를 신설하는 등 전체 ‘7개 계열, 39개 과’로 편성했다.
우선 응용소프트웨어 개발자 양성을 위해 AI·빅데이터응용 소프트웨어과를 신설한다.
또 네트워크, 서버, 클라우드 및 보안 중심의 기업 맞춤형 시스템 엔지니어와 정보기술(IT) 융합(VR/AR), 게임 콘텐츠 개발 및 운영자를 배출하기 위해 정보보안·게임콘텐츠과를 새로 만든다.
자율주행자동차, 스마트카 분야에도 다수 과가 신설된다.
미래자동차설계과는 자동차산업 패러다임 변화에 따라 전기·수소차 등 친환경 자동차와 AI 기반의 자율주행자동차의 동력장치 및 차체 설계, 3차원(3D) 프린팅·가공 등 미래 자동차 산업에 필요한 전문 엔지니어를 양성한다. 미래자동차전자과는 자율주행자동차에 적용될 차량제어모듈, 스마트센서, 자율주행을 위한 사물인터넷, 차량용 임베디드시스템 등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를 교육한다.
또 AI로봇, 스마트팩토리 분야에서는 AI로봇자동화과, 자동화시스템과 등이 신설된다.
이와 함께 차세대 반도체, 첨단 신소재 분야 인재를 양성할 반도체계열을 신설해 반도체디스플레이과, 반도체시스템과, IT화공소재과를 편성, 교육의 전문성을 높인다.
이 외에도 문화콘텐츠 인력 양성을 위한 만화애니메이션과, 사회실무 분야 학습욕구에 부응하기 위한 펫케어과·조리제과제빵과·뷰티융합과 등을 신설한다.
부사관계열은 국방군사계열로 확대 개편해 항공전자부사관과, 전투부사관과, 응급구조의무부사관과로 세분화한다.
이대섭 영진전문대 입학지원처장은 “4차 산업혁명을 선도할 인재 양성을 위해 계열학과를 개편하고 신산업·신기술 분야 전문성을 높이기 위해 과를 신설하는 등 대대적인 학과 개편을 단행했다”고 말했다.
/대구=손성락 기자 ssr@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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