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동차 온실가스 빅데이터 모니터링 전문 기업 데이탐은 약 40%의 탄소감축 효과가 이루어지는 인지감응 리젠 기술개발을 성공했다고 공식 발표했다.
이 기술은 가용한 전기에너지 재활용을 위한 파워트레인 분야의 축적된 운전자 인지감응 기술을 기반으로 다년간의 연구개발을 통하여 이루어졌고, 특히 전기차의 회생제동 이상의 기술로 전문가들은 평가하고 있다.
인지감응 리젠 기술은 차량을 일정가속 후 액셀러레이터를 완전히 놓고 탄력주행시 자동으로 작동하는 에너지 회생충전 기능과 감속을 위해 브레이크 작동 시 인지감응으로 작동하는 에너지 회생충전 기능이 구분 작동되어 극대화된 에너지 회생충전을 가능케 하는 기술이다.
인지감응 리젠 센서는 선형적 파동 주기를 가지고 작동함으로써 제동변환 충격 및 관성 진동을 운전자가 느끼지 못할 정도로 매우 자연스럽고 부드럽게 작동하는 것이 특징이다.
또한 일반적인 회생충전 및 제동 작동시 발생되는 문제점인 강제제동, 과충전 및 과전압 발생 제어가 가능하도록 최적화된 S/W로 설계된 컨트롤러 시스템이 구현되어, 기존 전기 이륜차에 비해 연속주행가능거리가 획기적으로 증대되고 순간 가속능력이 뛰어나며 안전한 감속과 급제동 능력이 향상되었다는 점에서 기술의 완성도가 매우 높다는 것이 관련 기술 전문가들의 평가이다.
데이탐의 전기 이륜차는 브레이크 작동 반복이 많은 교통환경일수록 에너지 회수효과가 커질 것으로 판단되며, 브레이크 디스크 마모에도 거의 영향을 미치지 않으므로 부품 수명 연장 역시 가능한 기술이다.
데이탐은 최근 3개월 간의 도로 실증테스트에서 인지감응 리젠 기술을 적용하지 않은 동일 전기 이륜차 대비 연속 주행가능거리 약20~60%, 이산화탄소 감축효과가 15~40% 상승하는 등 탁월한 에너지 회수 즉, 에너지 재활용 효과를 확인할 수 있었다.
특히 베터리의 안전을 고려하여 주행 중 방전과 충전이 완벽히 구분되어 에너지가 회수됨으로써 베터리 성능 및 온도 상승에 미치는 영향은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전기자동차협회 김필수 회장은 전기 이륜차에 적용된 이 기술로 연속주행 가능거리가 최소 20% 이상 증가된 것은 에너지효율 증대를 위한 혁신적 성과로 볼 수 있으며 환경 친화적인 의미 있는 장치로 볼 수 있다고 평가했다.
데이탐은 이 기술을 UNFCCC에 CDM(청정개발체제) 사업으로 등록을 진행할 계획이며, 국내 및 베트남, 인도네시아 등의 배달업체를 대상으로 운송수단 전환사업에 적용할 계획이다.
CDM 인증을 위해서는 필수적으로 MRV(Measurable, Reportable and Verifiable)가 요구되는데, 데이탐은 특허기술인 딥러닝 기법을 적용하여 인지감응 리젠 기술로 회수되는 에너지 즉, 탄소감축량을 모니터링 및 계량화할 계획이다.
데이탐의 이영철 CEO는 “관련 기술특허7개가 이미 등록 및 출원상태에 있으며 UNFCCC에 CDM사업으로 등록하여, 이 인지감응 리젠 기술이 전세계 모든 전기 이륜차에 적용되어 수송분야 온실가스 감축에 이바지하는 것이 목표이다. 또한 인지감응 리젠 시스템과 컨트롤러, 전기모터 등 데이탐의 파워트레인 기술이 적용된 전기 이륜 완성차 또는 핵심 부품을 중국을 비롯한 동남아시아 수출에도 큰 성과가 있을 것으로 확신하고 있다”고 밝혔다.
/김동호 기자 dongho@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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