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준석(사진) 국민의힘 당 대표 후보가 6·11 전당대회 본선을 앞두고 총력전을 예고했다.
이 후보는 29일 페이스북에 "가용할 수 있는 모든 자원으로 풀 코트 프레스(농구의 전면 압박수비) 전략으로 가겠다"고 밝혔다.
이 후보는 "예비경선 때는 다른 후보들과 다르게 단 한통의 단체문자도 보내지 않았다"며 "발로 뛰는 운동과 SNS의 한계를 개인적으로 알고 싶었기 때문"이라고 했다.
이어 "이제는 이번 선거의 목표를 제 개인적인 목표로 국한할 수 없다"며 "단체문자도 당원들에게 보내서 비젼과 전략을 공유하고 경부선을 벗어나서 호남선과 전라선, 장항선도 탈 것이며 강릉선도 타고 제주도까지 날아갔다 오겠다"고 강조했다.
이 후보는 "후원회 가동을 시작한다. 더도 말고 1만원의 기적을 만들어 보고 싶다"고 했다.
이 후보는 예비경선에서 1위로 본경선에 진출했다. 나경원 전 의원, 주호영·홍문표·조경태 의원 순으로 득표해 5명이 본경선에 올랐다. 국민의힘 당대표는 다음달 11일 열리는 전당대회에서 최종 결정된다. 본경선은 9∼10일 이틀 동안 ‘당원 70%, 일반 국민 30% 여론조사’ 방식으로 진행된다.
/구경우 기자 bluesquare@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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