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이 성능이 대폭 개선된 음주 측정기를 일선 경찰서에 보급하기로 했다.
경찰청은 31일 성능이 개선된 음주 측정기 1,400대를 올해 8월까지 일선 경찰서에 보급하기로 했다.
해당 음주 측정기는 측정의 정확도를 높이고 접촉·비접촉 감지가 모두 가능한 복합 측정기를 개발했으며 도로교통공단의 성능 검증까지 마쳤다. 서울 서대문경찰서와 인천 삼산경찰서에서 10일 동안 새로운 측정기를 시범 사용했으며 긍정적인 평가가 나왔다.
경찰은 음주 측정을 매개로 코로나19가 퍼지는 것을 막기 위해 비접촉식 측정기를 활용해 음주 단속을 해왔다. 다만 음주자의 알코올 성분이 제대로 감지되지 않는 문제점이 계속 제기돼 왔다.
/심기문 기자 door@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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