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는 데이터 산업의 활성화와 도내 비대면 온라인 일자리 창출, 도민의 데이터 분석·활용 경험 확대를 위해 ‘경기도 공공데이터 구축 사업’ 을 시행하기로 하고 참여 도민을 모집한다고 31일 밝혔다.
경기도 공공데이터 구축 사업은 데이터 분석과 활용에 앞서 특정한 경향이나 형상 등을 컴퓨터가 쉽게 분석할 수 있도록 하는 전처리 과정을 도민이 맡고 실적에 따라 보상을 받는 사업이다. 전처리 데이터는 교통CCTV 영상과 보도·취재 사진 데이터로 코로나 시대 비대면 일자리를 창출해 지역경제 활성화 효과를 얻을 수 있다. 각 가정에서 컴퓨터를 이용해 안전하고 효율적으로 재택근무할 수 있으며, 경기도 사업이 끝난 뒤에도 앞으로 데이터 전처리 기업의 일자리와 연계될 수 있도록 했다.
경기도 교통CCTV 영상 데이터의 경우 약 20만 건의 이미지를 데이터로 가공해 안전대책 마련과 교통량 영상 분석 솔루션 학습용 데이터 등으로 활용될 예정이다.
보도 및 취재 사진 데이터는 약 15만 건의 영상과 사진 데이터를 가공해 저장매체에 보관(아카이빙)하고 검색도 가능하도록 할 예정이다.
전승현 경기도 데이터정책과장은 “도민참여 데이터 전처리 사업을 통해 가공한 데이터를 모두 경기도 공공데이터 플랫폼인 경기데이터드림 홈페이지에 공개해 민간에서 자유롭게 활용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라며 “현재 AI 학습용 데이터의 70% 이상이 사전 전처리가 필요한 데이터로 전처리 사업의 활성화가 필요한 시점”이라고 말했다.
참여를 원하는 도민은 6월 1일부터 8일까지 참여 신청 홈페이지를 통해서 신청하면 된다.
/윤종열 기자 yjyun@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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