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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영향으로 단독주택과 테라스하우스 인기 높아져

양주 옥정 라피네트 더 테라스 조감도./사진제공=에스엠홀딩스




신종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로 인해 집에 머무는 시간이 늘어나면서 단독주택과 테라스하우스의 선호도가 높아지고 있다.

건영이 지난해 12월 세종시에서 공급한 단지형 단독주택 라포르테 세종 청약 결과 127가구에 4,934명이 신청해 평균 38.85대 1의 경쟁률로 완판됐다. 올해 3월 경기도 고양시 삼송지구에서 공급된 ‘힐스테이트 라피아노 삼송’은 평균 8.3 대 1, 최고 55.5 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단독주택과 테라스하우스의 인기는 시세에 그대로 반영되고 있다. 경기 김포시 운양동에 있는 단지형 단독주택인 '라피아노' 전용 105㎡형은 올 2월 8억6,000만원에 매매됐다. 2019년 분양 당시 분양가보다 2억4,000만원 웃돈이 붙었다. 분당의 ‘도촌동 동분당 KCC스위첸파티오’ 전용 124㎡A타입은 올해 2월 9억6,000만원에 거래됐다. 분양가보다 2억5,000여 가량의 웃돈이 붙은 것이다. 광교신도시에 자리한 ‘광교 에일린의 뜰 테라스하우스’의 전용 123㎡ 타입은 지난 2월 17억4,000만 원에 거래됐다. 이는 전년도 1월 거래가격이 13억3,000만 원이었던 것과 비교하면 1년 새 약 4억 원이 올랐다.

이처럼 단독주택과 테라스하우스의 높은 분양 경쟁률과 시세 상승을 이끈 것은 코로나19로 인해 집에 거주하는 시간이 늘면서 쾌적한 주거환경과 여유로운 삶을 누리려는 수요자들이 증가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특히 최근 분양하는 단독주택과 테라스하우스는 기존 중대형 위주, 도심 외곽지역에 위치했던 특징을 버린 점도 인기를 높이는 데 한 몫했다. 최근 분양하는 단독주택과 테라스하우스는 인프라가 잘 갖춰진 곳에 위치해 생활이 편리하고 대부분 중소형 평형 위주로 분양해 기존보다 많은 수요층을 확보할 수 있게 됐다.

/이종호 기자 phillies@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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