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가 4차산업혁명 시대를 맞아 올해부터 실제 기업현장에서 요구하는 미래기술 인재 양성을 위한 맞춤형 교육훈련 프로그램인 ‘경기도미래기술학교’를 운영한다.
경기도와 경기도일자리재단, 경기도경제과학진흥원은 ICT분야 민간기업 9개사와 1일 경기도청 상황실에서 이런 내용의 ‘경기도미래기술학교 추진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협약에 따라 경기도일자리재단은 KT, 삼성SDS, 네이버클라우드의 역량을 결합해 인공지능 플랫폼 기업 맞춤형 개발자 양성, 빅데이터 플랫폼 활용 분석전문가 양성, 클라우드 기업 맞춤형 전문인력 양성 과정을 운영한다.
또 경기도경제과학진흥원은 만도, 포스코ICT, 마이다스IT의 노하우를 결합해 기업SW 기술전문가 강의·멘토링 과정, 수준별 전문인력 양성과정 등을 운영할 예정이다.
경기도경제과학진흥원의 데이터 산업인력 양성과정을 바탕으로 와이즈넛, 마인즈랩, 에이모가 참여해 기업 참여형 데이터 분석가 양성 과정, 맞춤형 데이터 전문가 과정, 실습위주 데이터 전처리 과정을 운영하게 된다. 특히 KT, 삼성SDS, 네이버클라우드 등 ICT 분야 9개 민간기업은 인공지능, 빅데이터, 클라우드 분야의 전문역량을 제공하여 교육과정 설계, 팀 프로젝트 실습 및 기업 탐방 프로그램 지원 등 교육의 질적 향상과 취업지원에 적극 힘을 보태기로 했다.
도는 세부시행계획을 마련, 7월부터 참여 교육생을 선발해 본격적인 미래기술학교 운영에 들어갈 예정이다. 또 코로나19 상황을 고려해 앞으로 평생학습포털 지식(GSEEK)에 온라인 교육 콘텐츠를 제공할 계획이다.
이날 협약에는 이용철 경기도 행정1부지사, 제윤경 도 일자리재단 대표이사, 유승경 도 경제과학진흥원 원장, 송재호 케이티 부사장, 황성우 삼성에스디에스 대표, 김태창 네이버클라우드 사업총괄 전무, 조성현 만도 대표, 정덕균 포스코 아이씨티 대표, 정승식 마이다스아이티 대표, 강용성 와이즈넛 대표, 유태준 마인즈랩 대표, 오승택 에이모 대표가 참여했다.
이번 협약은 공공분야 교육·훈련 커리큘럼에 ICT 선도기업의 우수한 경험과 역량을 합친 ‘기업수요 맞춤형 인재 양성’을 추진, 배출된 인재들이 현장에 즉시 투입 가능하도록 ‘인적 자원의 고도화’를 추진하는데 목적을 뒀다.
인공지능(AI)부터 빅데이터, 블록체인, 클라우드에 이르기까지 최신 미래기술을 다루는 새로운 형태의 다양한 교육·훈련 프로그램을 발굴, ‘경기도미래기술학교’라는 통합 브랜드로 묶어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이 행정1부지사는 “코로나19 4차산업혁명 등으로 빠르게 변화하는 기업환경에 적극적이고 신속히 대응해야 하는 시점”이라며 “경기도미래기술학교가 앞으로 기업과 긴밀히 소통해 변화하는 환경에 맞는 능력 있는 인재들을 많이 양성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윤종열 기자 yjyun@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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