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국제공항공사가 코로나19 장기화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지역 중소기업을 지원하기 위해 인천공항지역 중소기업 근로자 기숙사 임차비를 지원한다.
2일 공사에 따르면 지원 대상기업은 영종국제도시에 소재하고 상시 근로자 5인 이상인 사업장이다. 공사는 입사 5년 미만 근로자를 대상으로 기숙사 월 임차료의 최대 80%, 1인당 최대 월 20만원 한도로 지원할 예정이다.
특히 입사 6개월 미만의 신규 채용자를 전체 지원 대상자 가운데 20% 선정, 중소기업의 신규 채용을 촉진한다는 계획이다.
신청기간은 6월 7일부터 예산 소진시까지로, 참여를 원하는 기업은 △방문접수(인천시 중구 하늘달빛로 78, 힐링프라자 5층 일자리센터) △우편접수(인천시 중구 신포로 27번길 80 중구청 1층 동별관 일자리센터)를 이용하면된다.
한편 공사가 인천시 중구청, 중부지방고용노동청과의 협업으로 진행하는 이번 지원사업은 지난해 처음 시행됐다. 지난해에는 총 8개 기업의 근로자 28명을 대상으로 기숙사 임차료를 지원했다.
김경욱 인천국제공항공사 사장은 “앞으로도 공사는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인천공항지역 근로자들의 일자리 환경 개선을 지원할 것"이라고 밝혔다.
김 사장은 그러면서 “코로나19 회복기의 급격한 일자리 수요 증가에 대비해 온·오프라인 일자리 매칭을 통한 일자리 회복 지원사업을 적극적으로 추진할 것”이라며 "공공기관의 사회적 책임을 충실히 이행해나갈 계획이다”고 강조했다.
/박홍용 기자 prodigy@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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