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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언설태] 조국 “책 10만 부 판매 돌파” 홍보…대단한 멘탈이네요





▲송영길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조국 사태’에 대해서 여당 대표로서 두 번째 대국민 사과에 나선 날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은 자신의 저서 ‘조국의 시간’ 출간과 관련 “공식 출간 하루 만에 10만 부 판매 돌파”라는 홍보성 게시물을 공유했습니다. 조 전 장관은 소셜미디어에 “인쇄소 기계가 쉴 틈 없이 돌아가고 있다” “용지가 동났다” “출판사(史)에 전례가 없는 일” 등 홍보성 글을 연일 올리고 있는데요. 정작 자신이 해야 할 사과를 민주당이 하고 있는데도 부끄러움을 모른 채 자신의 책 홍보에 열을 올리는 것을 보면 진중권 전 동양대 교수의 말처럼 ‘대단한 멘탈’을 갖고 있는 듯 하네요.

▲김성환 더불어민주당 원내수석부대표가 2일 라디오에 출연해 재난지원금 지급 시점과 관련 “빠르면 여름 휴가철에, 조금 늦어져도 추석 전에는 집행하는 게 맞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김 수석부대표는 “3개월 (안에 사용해야 하는) 지역화폐 형식으로 지급하는 것이 효과적이라는 분석이 있어서 그런 성격으로 가게 될 것이라고 예상한다”고 했는데요. 이러다가 휴가철, 명절만 되면 국민들이 정부의 지원금을 기다리는 상황이 이어지는 게 아닌지 걱정이 됩니다.



▲윤관석 더불어민주당 사무총장은 2일 4·7 재보선 참패 후 당 쇄신 방향을 잡기 위해 진행한 ‘국민소통 민심 경청 프로젝트’ 결과 부동산 시장 안정화가 최우선 과제로 꼽혔다고 밝혔습니다. 국민과 당원을 상대로 부동산 민심을 묻는 설문조사에서 수도권 응답자들은 한국토지주택공사(LH) 직원 등의 투기 근절 대책 미흡(25%), 임대사업자에 대한 과도한 혜택(22%), 과도한 종부세·양도세 적용(21%), 과도한 대출 규제(16%)를 부동산 정책의 아쉬운 점으로 답했다고 합니다. 민주당이 최근 내놓은 부동산 시장 안정을 위한 개선안은 알맹이가 아무 것도 없었는데요. 민심을 경청한 것이 아니라 귓등으로 들은 것 아닌가요.

▲중국 군용기가 말레이시아와 영유권 다툼을 벌이는 남중국해 상공에 무더기로 들어와 말레이시아 공군이 대응 출격에 나서는 긴박한 상황이 펼쳐졌습니다. 외신 보도에 따르면 지난달 31일 오전 11시 52분쯤 중국 인민해방군 항공기 16대가 보르네오섬 코타키나발루 비행정보구역으로 진입했습니다. 이 곳은 중국, 대만과 함께 영유권 다툼이 벌어지고 있는 암초 부근입니다. 말레이시아 공군 당국은 중국 항공기와 교신을 시도했지만 반응이 없자 오후 1시33분쯤 전투기를 대응 출격시켰습니다. 중국의 힘 자랑이 남중국해뿐 아니라 한반도 주변을 포함해 전방위로 일어나고 있는 만큼 관련국들과 긴밀한 협력이 필요해 보입니다.

/논설위원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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