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부겸 국무총리가 3일 ‘한국판 뉴딜’ 촉진 방안으로 “정부는 고품질의 보건의료데이터 생태계 구축을 위해서 데이터 생산-축적-활용에 이르는 전주기를 수요자 요구에 맞게 입체적으로 혁신하는데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김 총리는 이날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국정현안점검조정회의에서 “보건의료데이터는 바이오헬스 산업의 글로벌 경쟁력을 확보하고 의료의 질을 높이는 핵심자원”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아울러 “탄소중립 실현과 그린경제로의 전환을 위한 녹색건축 활성화에도 박차를 가하겠다”며 “노후건물을 환경친화적으로 개선하는 그린리모델링에 민간이 적극적으로 참여토록 지원을 강화하고, 제로에너지 건축물 확대를 위한 제도혁신에 속도를 내겠다”고 설명했다.
또 “그동안 우리 국민이 해외에서 불의의 사고를 당한 경우, 언어장벽과 현지 의료정보 부족, 영사조력의 한계 등으로 제대로 치료를 받는데 많은 어려움이 있었다”면서 “해외 환자 발생 시 재외공관이 체계적으로 대응할 수 있도록 영사 조력 매뉴얼을 마련하겠다”고 예고했다. 여행자 보험도 개선하겠다고 덧붙였다.
/김혜린 기자 rin@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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