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들과의 약속을 지키기 위해 반성 없는 자들에게 복수하는 이야기를 그린 영화 '아들의 이름으로'가 3일 극장 동시 VOD 서비스를 시작한다.
'아들의 이름으로'는 1980년 5월로부터 41년이 지난 2021년에도 반성 없는 자들을 향해 진정한 반성을 촉구하고 당시의 아픔을 가진 모든 이들을 위로하는 이야기로 주목받았다.
배우 안성기가 반성 없이 살아가는 자들에게 복수를 결심한 아버지 ‘오채근’ 역을 맡아 오랫동안 눌러왔던 분노를 폭발시키는 등 카리스마를 발산하고, 광주의 아픔을 다시금 일깨우는 ‘진희’ 역의 윤유선, 복수의 대상인 ‘박기준’ 역의 박근형 등 베테랑 배우들이 관객들의 마음을 움직이는 열연을 펼쳤다.
작품은 배우들의 진심이 담긴 연기를 통해 여전히 해결되지 못한 가해자의 반성과 사죄 그리고 피해자의 명예회복에 대한 중요한 사회적 메시지를 관객에게 전하며 공감을 이끌어냈다.
특히 극중 채근처럼 가해자이자 피해자였던 실제 계엄군이 최초로 5?18 유족에게 참배하고 사죄의 뜻을 전하는 등 현실에서도 뜨거운 변화의 흐름이 나타나 감동을 자아내기도 했다.
한편 영화 '아들의 이름으로'는 현재 극장 동시 VOD 서비스 중이다.
/최상진 기자 csj8453@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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