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시는 3일 오후 2시 기준 코로나19 확진자가 9명 발생했다고 밝혔다.
신규 확진자를 지역별로 보면 중구 2명, 남구 3명, 북구 1명, 울주군 3명이다. 이들은 울산 2603~2611번으로 분류됐다.
먼저 울주군 거주 1명은 지난달 29일 브라질에서 입국한 해외감염자다. 자가격리 중 확진됐다.
중구 거주 1명과 남구 2명, 울주군 1명 등 4명은 전남 순천 호프집 관련자로 분류됐다. 전남 1477번 확진자의 접촉자(울산 확진자)가 울산 소재 아파트 외벽 도장 공사를 하며 3명(울산 1명, 부산 1명, 평택 1명)에게 전파했고, 유흥주점에서 또 2명에게 전파했다. 이에 따라 전남 순천 호프집 관련 확진자는 총 19명이며, 이 가운데 울산지역 확진자는 4명이 됐다.
나머지 4명은 감염경로가 불분명한 기존 확진자의 접촉자다. 이 중 2명은 자가격리 해제 전 검사에서 양성 판정을 받았다.
울산시는 신규 확진자의 거주지를 소독하고, 추가 이동동선과 접촉자를 파악하는 등 역학조사를 벌이고 있다.
한편 울산시는 지역 감염확산을 주도했던 영국발 변이바이러스의 기세가 한풀 꺾인 것으로 보고 7일부터 사회적 거리두기를 기존 2단계에서 1.5단계로 하향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식당과 카페 등의 영업시간이 오후 10시에서 자정으로 2시간 늘어나게 됐다.
/울산=장지승 기자 jjs@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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