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체육관광부가 골프장의 과도한 가격 인상과 유사 회원 모집 등 편법 운영 개선에 나선다.
문체부는 3일 김정배 제2차관 주재로 골프 산업 전문가협의체 첫 회의를 진행하고 올해 안으로 ‘골프 산업 발전 방안’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문체부는 “국내 골프 산업은 코로나19 확산 이후 골프 수요 증가로 호황기를 맞았지만, 개선의 필요성이 제기됐다”며 “이에 골프 관련 업계, 학계 등과 전문가 협의체를 발족했다”고 전했다. 이어 “회의 참석자들은 골프장이 과도하게 가격을 인상하고 편법으로 운영함에 따라 세제 혜택 등 골프 대중화 정책이 퇴색된다고 지적했다”면서 “골프장 법·제도를 개선하기 위한 단기 정책연구도 함께 추진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김 차관은 “코로나19 이후 골프장 이용자들의 불만도 커지고 있는 상황”이라며 “골프 대중화 정책의 효과를 재점검하고, 미래 지향적인 골프 산업 발전 방안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박민영 기자 mypark@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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