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호중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올해 두 번째 추가경정에산안 편성과 관련해 "일각의 주장처럼 빚 내서 추경하는 것도 아니고 한창 남은 선거를 의식한 추경도 아니다"고 3일 밝혔다.
윤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정책조정회의에서 "상반기 세수가 더 걷혀 생긴 재정 여력을 국민께 돌려드리는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지난해 전국민 재난지원금 지급으로 지역경제가 살고 내수가 사는 선순한 효과를 낳았고, 이번 상반기 세수 증가도 바로 이런 확장적 재정 정책이 낳은 재정의 선순환 효과"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더 걷힌 세수를 그대로 정부가 가지고 있는다면 재정이 오히려 경제 회복을 막고 발목 잡는 역할을 하게 될 것"이라고 지적했다.
아울러 윤 원내대표는 이번 여름 추경을 편성해 전국민 재난지원금과 손실보상지원금을 지급하겠다는 뜻을 내비쳤다. 그는 김경인 시인의 시 '여름의 할 일'을 인용해 "올 여름에 할 일은 모르는 사람의 그늘을 읽는 일"이라고 말했다.
그는 "소상공인과 자영업자의 눈물을 닦고 더이상 눈물 흘리지 않게 하는 일, 일자리 없어 발을 동동 구르는 청년들이 없도록 하는 일, 모든 게 6월 국회를 통해 하려는 일"이라며 "전국민 재난지원금 지급과 손실보상제 도입도 모르는 사람들의 그늘을 읽는 일 중 하나"라고 강조했다.
/김인엽 기자 inside@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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