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스쿨’ 류혜영이 1인 2역으로 등장한다.
JTBC 수목드라마 ‘로스쿨’(극본 서인/연출 김석윤) 측은 15회 방송을 앞둔 3일 베일에 싸여있던 화제의 인물 강단(류혜영)의 스틸컷을 공개했다.
지난 방송에서 양종훈(김명민) 교수는 피의사실 공표죄의 위헌법률심판을 제청한 진형우(박혁권) 검사 측 참고인으로 나타나 제자들의 반대편에 서 충격을 안겼다. 그는 다른 어느 나라에서도 이런 금지 조항을 찾아보기 어렵다고 주장한 데 이어 해외 사례를 영상으로 설명해 줄 하버드대 로스쿨 비교법 전문학자이자 변호사인 에리카 신을 소개했다. 바로 미스터리한 존재로만 등장했던 강단이었다.
존재도, 소문도 비밀스럽기만 했던 강단은 강솔A(류혜영)의 쌍둥이 언니이자 과거 선거 운동을 도왔던 국회의원 고형수(정원중)의 비리를 내부 고발했던 인물이다. 한국대 로스쿨 재학 시절 검사였던 양종훈에게 의혹을 제기했지만, 조사가 끝나기도 전에 가정 폭력과 도박을 일삼는 의붓아버지를 돈으로 막는 조건으로 고형수와 합의, 끝까지 정의를 지키지 못했다는 죄책감에 양종훈에게 편지만 남기고 돌연 자취를 감췄다.
공개된 스틸 컷에는 화제의 인물 강단이 한국대 로스쿨 아지트에 등판, 동생 강솔A(류혜영)의 동기들에게 직접 인사를 건네는 순간이 담겨있다. 누구도 쉽게 건드릴 수 없을 것 같은 강단의 포스는 강솔A와 반대되는 매력을 예측케 한다.
제작진은 “강단은 로스쿨 미스터리의 최후의 반격에 강력한 한 방을 가지고 올 인물”이라며 “짧고도 강렬한 존재감으로 짜릿함을 배로 물들일 그녀의 활약을 주목해달라”고 전했다.
한편 JTBC 수목드라마 ‘로스쿨’ 15회는 3일 밤 9시에 방송된다.
/김민주 itzme@sedaily.com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