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현진(34·토론토 블루제이스)이 팀 야수진의 수비 실책 등으로 토론토 이적 이후 최다인 7실점을 허용했다. 류현진이 7실점한 것은 2019년 8월 30일 이후 약 2년 만에 처음이다.
류현진은 5일(한국시간) 미국 뉴욕주 버펄로의 세일런 필드에서 열린 2021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 휴스턴 애스트로스와의 홈경기에 선발 등판해 5.2이닝 동안 만루홈런 등 홈런 2개 포함해 안타 7개를 맞고 7실점(6자책점) 했다. 류현진은 0-7로 지고 있던 6회초 2사에서 교체됐다.
토론토가 1-13으로 크게 지면서 류현진은 개인 4연승 행진을 끝내고 시즌 3패(5승)를 기록했다. 류현진 평균 자책점은 2.62에서 3.23이 됐다.
류현진은 3회까지 실점을 내주지 않다가 4회 초 선두타자 알레드미스 디아즈에게 안타를 맞은 뒤 좌익수 실책 등으로 무사 2루를 만들었다. 이어진 요르단 알바레즈에게 1타점 2루타를 허용해 선취득점을 뺏겼다. 5회에는 1점을 내준 상태에서 카를로스 코레아에게 솔로홈런까지 내줬다. 류현진은 결국 6회초 1사 만루 위기에서 마틴 말도나도에게 만루홈런을 맞으면서 7실점을 허용했다.
/조지원 기자 jw@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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