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반기 마지막 고령층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예방접종 대상인 지역사회 60~64세에 대한 아스트라제네카(AZ) 백신 1차 접종이 7일부터 시작된 가운데 추미애 전 법무부 장관이 백신 접종 사실을 전했다.
추 전 장관은 7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백신 접종 사진을 올리면서 "방금 접종을 마쳤다"고 적었다.
그러면서 추 전 장관은 "코로나 백신의 제 나이 대 예약자들에 대한 접종실시 첫째날, 8시 30분부터 접종이 시작됐다"며 "58개띠 답게 부지런한 분들이 많이 오셨다"고 했다.
추 전 장관은 이어 "그냥 따끔한 것 뿐 아직 아무렇지도 않은데 8시간 이후부터 열이 날 수도 있다고 한다"며 "(의료진이) 이틀간 휴식을 권한다"고도 했다.
여기에 덧붙여 추 전 장관은 "많은 분들이 신속하게 예방접종을 받고 일상으로 돌아갈 수 있도록 간절히 빌어본다"고 썼다.
한편 65~74세에 이어 상반기 마지막 고령층 백신 예방접종 대상인 지역사회 60~64세 1차 접종이 이날부터 시작됐다.
접종 대상은 예약 마감일인 4일 0시 기준 395만5,837명 중 78.8%인 311만7,616명이다. 80%가 넘었던 65~74세에 비해 예약률은 낮지만 가장 많은 인원이 접종을 받는다.
백신을 사전예약한 65~74세 중 99.8%가 실제 접종받은 점을 고려하면 건강 상태가 좋지 않는 등 불가피한 사유가 아니라면 대부분이 예방접종에 참여하고 있다.
방역 당국은 상반기 목표였던 1,300만명 이상 1차 예방접종도 차질없이 달성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60~74세 고령층의 80.6%인 732만7,533명이 사전예약을 마쳤고 75세 이상도 6일 0시 기준 69.4%가 1차 접종을 마쳐 고령층의 예방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김경훈 기자 styxx@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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