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메타버스 속 부캐가 익숙한 MZ세대를 끌어들이는 해군함정 체험
초월, 가상을 의미하는 메타(Meta)와 세계, 우주를 뜻하는 유니버스(Universe)의 합성어인 ‘메타버스’는 현실과 가상의 경계를 초월한 세계를 뜻한다. 멀티 페르소나를 추구하는 젊은 세대는 현실 세계의 본캐(본캐릭터)와 가상 세계의 부캐(부캐릭터)를 넘나들며 사회, 경제, 문화적 가치를 창출하고 있다. MZ세대에게 익숙한 방식으로 ‘VR기반 해군 체험 실감콘텐츠’를 개발한 요요인터렉티브는 아바타의 움직임과 연계된 모션 시뮬레이터를 개발하여 콘텐츠의 생생함을 확장했다.
해당 콘텐츠는 크게 ‘해군 입체작전 체험’, ‘국제관함식 체험’, ‘미니게임‘ 세 가지로 나뉜다. 입체작전의 경우 세종대왕함(국내 최초 이지스함)의 승선, 출항, 헬기 착함, 적 함정의 공격, 적 미사일 방어, 헬기 탑승과 조정, 레이더 감지, 어뢰발사 등 실제 해군에서 수행하는 훈련체계를 단계별로 체험할 수 있다.
현실 세계의 체험자는 1명이지만, 가상현실 속에서는 혼자서 여러 명의 입체작전 요원이 되어보며 세분화된 롤플레이(Role-Play)를 할 수 있다. 입체작전의 시작부터 종료까지 각 단계의 다양한 부캐릭터(함장, 헬기 조종사, 잠수함 요원 등)들을 경험한다.
◆ 올인원 HMD에 최적화된 시나리오로 단체 VR관람 가능
’국제관함식 체험‘콘텐츠는 동시에 최대 20명이 관람할 수 있다. 요요인터렉티브는 개인뿐만 아니라 단체 관람에 적합하도록 고성능, 고해상도 콘텐츠를 안정적으로 구동하는 시스템을 구축했다. 시뮬레이터의 모션베이스 시스템은 3축과 6축 2가지로 구현했다. 단체 체험 동기화 기능의 효율성을 갖췄다는 점에서 높은 평가를 받고 있다. 해당 시스템을 해군사관학교, 해군교육사령부, 평택2함대, 해군잠수함사령부에 납품했다.
요요인터렉티브 관계자는 “VR기반 해군 체험 실감콘텐츠를 통해 해군이 보유한 무기체계와 임무를 소개함으로써 해군에 대한 이해도 증진과 잠재적 해군 입대자원자들의 모병 효과 제고가 기대된다”라고 전했다.
/김동호기자 dongho@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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