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피스텔과 상업시설이 함께 들어서면 서로 시너지 효과를 낼 수 있어 일반 단지보다 상대적으로 안정적인 투자가 기대된다. 오피스텔의 경우에는 단지 안에서 편의시설을 이용할 수 있는 만큼 생활이 편리해 임대 수요 확보가 용이하고, 상업시설은 주거시설을 이용하는 사람들을 고정 수요로 두고 있어 상권 활성화가 빠르다는 장점이 있다.
실제로, 복합단지로 공급되는 오피스텔과 상업시설은 분양 시장에서 좋은 성적을 거뒀다. 지난해 10월 GS건설이 경기도 별내신도시에서 분양한 ‘별내자이 더 스타’는 주거시설(아파트, 오피스텔)과 대규모 상업시설, 영화관 및 컨벤션 등이 함께 구성되는 대규모 주거복합단지로, 192실 규모의 오피스텔은 정당 계약 이후 이틀 만에 완판에 성공했다.
지난 1월 서울 구로구 신도림동에서 현대엔지니어링이 분양한 ‘힐스테이트 신도림역 센트럴’ 오피스텔과 상업시설도 빠르게 팔렸다. 463실 규모의 오피스텔은 정당 계약 실시 이후 5일 만에 계약을 모두 완료했고, 단지 내 상업시설인 ‘힐스 에비뉴 신도림역 센트럴’ 역시 단기간 내 완판됐다.
업계 관계자는 “포스트 코로나 시대에 접어들면서 원스톱 라이프를 누릴 수 있는 복합단지의 인기가 더욱 높아지는 추세”라며 “오피스, 주거, 상업시설이 결합돼 시너지 효과를 누리며 풍부한 수요를 기반으로 분양 시장에서 좋은 성적을 거두고 있다”고 말했다.
올 상반기에도 주요 지역에 복합단지가 들어설 예정이어서 눈길을 끈다.
부동산 개발업체인 GL은 6월 현대건설이 시공하는 ‘GL메트로시티 한강’과 오피스텔 ’THE GL’의 홍보관을 오픈할 예정이다. 경기 고양시 덕은 도시개발사업지구 업무 11·12블록에 위치한 ‘GL메트로시티 한강’과 오피스텔 ‘THE GL’은 지하 6층~지상 21층 지식산업센터 2개 동 연면적 약 12만8,782㎡, 832실과, 지상 최고 23층 전용면적 29~60㎡ 오피스텔 ‘THE GL’ 420실 1개 동, 근린생활시설(58실)로 이루어진다. 단지 내에 지식산업센터와 상업시설이 있어 직주근접과 함께 원스톱 라이프를 실현할 수 있다. 또한 덕은 도시개발사업지구 맨 앞자리에 위치하여 탁 트인 한강 조망권도 확보했다.
경기 성남시 판교 제2테크노밸리 C2블록에서는 ‘판교 아이스퀘어’ 오피스텔과 상업시설이 분양 중이다. 금번 공급되는 물량은 전용면적 23~84㎡ 규모의 오피스텔 251실과 상업시설 45실이며, 해당 단지는 오피스텔을 비롯해 업무, 상업, 문화 등이 함께 들어서는 복합단지다. 750여개의 기업이 입주 예정인 판교 제2테크노밸리에 들어서 풍부한 배후수요를 자랑한다.
대우건설은 9일 대구 북구 노원동1가 228번지 일대에 조성되는 ‘북구청역 푸르지오 에듀포레’ 오피스텔의 청약 접수를 받는다. 단지는 지하 2층~지상 27층 규모로, 아파트 499가구와 오피스텔 69실 등 총 568가구가 조성된다. 오피스텔은 전용면적 ▲84㎡A 23실 ▲84㎡B 46실이 공급된다. 단지 내에 근린생활시설이 들어서며, 이마트?홈플러스?이마트트레이더스?팔달시장 등이 가깝다.
현대엔지니어링은 6월 경기 구리시 자족유통시설용지 3, 3-1, 3-2블록에서 ‘현대 테라타워 구리갈매’를 분양할 예정이다. 단지는 지하 2층~지상 10층, 연면적 약 10만 3,805㎡ 규모로 지식산업센터와 상업시설이 함께 어우러진 복합 지식산업센터다. 단지는 라이브오피스, 업무형, 드라이브인 등을 구성해 다양한 형태의 기업들에게 성공적인 비즈니스를 지원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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