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청 국가수사본부는 지난 9일 발생한 광주광역시 동구 학동 재개발지역 철거 건물 붕괴사고와 관련해 "한 점 의혹이 없도록 철저히 수사하겠다"고 밝혔다.
국수본은 10일 기자단에 배포한 입장문에서 "합동수사팀을 수사본부로 격상해 광주경찰청 수사부장이 본부장을 맡게 했으며, 광주경찰청 강력범죄수사대·반부패경제범죄수사대를 투입해 신속하고 엄정하게 수사하겠다"며 이같이 말했다.
국수본은 "집중 수사를 통해 신속하게 사고 원인을 규명해야 한다"며 "피해자·유가족의 심정을 충분히 헤아려 수사 진행 상황을 수시로 설명하고 피해자 보호 전담팀도 편성해 치료·심리안정 등도 지원하겠다"고 했다.
전날 오후 4시 22분께 발생한 붕괴사고로 건물 앞 정류장에 정차한 시내버스 1대가 잔해 아래에 깔렸다. 함몰된 버스 안에 갇힌 17명 가운데 9명이 숨지고 8명은 중상을 입었다.
/박홍용 기자 prodigy@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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