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펜트하우스3’ 유진과 안연홍이 서울음대 실기시험장에서 예상치 못한 재회를 하는, ‘심상찮은 대립’ 현장이 공개됐다.
SBS 금요드라마 ‘펜트하우스3’(극본 김순옥/연출 주동민)는 채워질 수 없는 일그러진 욕망으로 집값 1번지, 교육 1번지에서 벌이는 서스펜스 복수극이다. 4일 방송된 ‘펜트하우스3’ 첫 회에서는 ‘로건리(박은석) 차 폭발사고’의 전말부터 악인들의 부활, 천서진(김소연) 절벽 추락 엔딩까지 전개가 휘몰아치면서 ‘최후의 전쟁’의 서막을 강렬하게 열었다.
이와 관련 오윤희(유진)와 진분홍(안연홍)이 과거와는 사뭇 다른 분위기로 마주 선 ‘심상찮은 대립’ 현장이 시선을 모으고 있다. 극 중 오윤희와 진분홍이 서울음대 실기시험장에서 맞닥뜨린 장면. 오윤희는 실기시험장에 나타난 진분홍을 의아한 눈빛으로 바라보다 이내 의심의 눈초리를 보이고, 진분홍은 옅은 미소로 오윤희를 반기다 순간 날카로운 눈빛을 번뜩여 긴장감을 드리운다.
무엇보다 ‘펜트하우스2’에서 진분홍은 로건리의 지시를 받아 오윤희에게 헤라클럽 사람들의 정보를 주던 조력자로 활약했던 터. 진분홍이 하은별(최예빈)과 갑작스럽게 사라지면서 의문을 남긴 가운데, 두 사람이 대학교 실기시험장에서 만나게 된 이유는 무엇일지, 시즌3에서 두 사람은 어떤 변화를 맞게 될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또 유진과 안연홍은 절제된 대사와 표정으로 복잡미묘한 내면을 드러내야 하는 이번 ‘심상찮은 대면’ 장면을 앞두고 분주하게 촬영을 준비하는 스태프들 사이에서 오로지 대본에만 몰두하는 모습으로 시선을 끌었다. 촬영에 돌입해서는 눈빛과 표정만으로 캐릭터의 심리상태를 고스란히 드러내는 놀라운 표현력을 발휘, 일사천리로 장면을 마무리했다. 이어 감독의 OK 사인 후 모니터 확인도 잊지 않는 꼼꼼함으로 극적인 완성도를 높였다.
제작진은 “배우들과 스태프들조차 정체를 궁금해했던 진분홍의 등장과 함께 오윤희와의 새로운 관계 변화가 그려지게 될 것”이라며 “그동안 많은 추측을 낳았던 진분홍의 진짜 정체를 방송을 통해 확인해 달라”고 전했다.
한편 SBS 금요드라마 ‘펜트하우스3’는 매주 금요일 밤 10시에 방송된다.
/김도희 dohee@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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