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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E★현장] 긍정 에너지 뿜는 라잇썸, 큐브 걸그룹 명맥 잇는다(종합)

그룹 라잇썸(상아, 초원, 나영, 히나, 주현, 유정, 휘연, 지안)이 10일 데뷔 싱글 'Vanilla' 발매 기념 온라인 미디어 쇼케이스를 진행했다. / 사진=큐브엔터테인먼트 제공




또 하나의 상큼 발랄한 그룹이 탄생했다. 라잇썸(LIGHTSUM)이 큐브엔터테인먼트 걸그룹 계보를 잇는다. 4세대 아이돌 대표를 꿈꾸는 신인 그룹들이 쏟아져 나오는 가운데, 라잇썸이 차별화된 모습으로 자신들만의 정체성을 확립할 수 있을지 궁금해진다.

10일 오후 라잇썸(상아, 초원, 나영, 히나, 주현, 유정, 휘연, 지안)은 데뷔 싱글 '바닐라(Vanilla)' 발매 기념 미디어 쇼케이스를 온라인 생중계로 진행했다.

라잇썸은 큐브엔터테인먼트(이하 큐브)가 그룹 (여자)아이들 이후 약 3년 만에 선보이는 걸그룹으로, 2002~2006년생으로 구성된 8인조다. Mnet '프로듀스48'을 통해 눈도장을 찍은 초원, 나영, 유정과 KBS2 '더 유닛'과 '댄싱하이'에서 뛰어난 퍼포먼스로 극찬을 받은 주현 등 이미 대중에 얼굴을 알린 인물들이 소속돼 있다.

팀명 라잇썸은 ‘밝은 빛(LIGHT)들이 하나 되어(SUM) 온 세상 모두에게 닿을 수 있도록, 희망의 메시지를 통하여 더 큰 에너지를 전달한다’는 뜻으로, 이들은 정형화된 콘셉트가 아닌 다양한 음악과 스타일을 ‘크로스오버’해 폭넓은 활동을 펼치겠다는 포부를 내비쳤다. 라잇썸은 "따듯한 빛과 희망을 전할 수 있도록 하겠다"며 "꿈꿔왔던 무대 위에 있다는게 믿기지 않는다. 앞으로 더 성장하는 모습 보여드리겠다"고 당찬 포부를 밝혔다.

데뷔 싱글 '바닐라'는 에너제틱하고 긍정적인 파워를 한껏 녹여낸 하이틴 팝 댄스 곡이다. '라잇썸이 만드는 특별하고 짜릿한 바닐라 맛이 평범한 하루에 마법 같은 선물이 된다’는 의미를 담았다. 새로운 것을 처음 시작할 때 느끼는 긴장 속의 짜릿함을 마치 사랑에 빠진 순간의 달콤함으로 표현했다. 상아는 "매일 반복되는 일상을 색다른 판타지로 물들이며 무엇이든 될 수 있다는 자신감과 설렘을 선사하고자 한다"며 곡에 대한 자신감을 내비쳤다.

'바닐라'는 초호화 작가진으로 눈길을 끌었다. 마블 영화 어벤져스의 인터내셔널판 주제곡 ‘인 메모리즈(In Memories)’, 오마이걸의 ‘비밀정원’, ‘살짝 설렜어’등을 작곡 및 편곡한 작곡가 STEVEN LEE와 소녀시대, AOA, 여자친구 등의 곡을 제작한 스웨덴 싱어송라이터 Caroline Gustavsson, 영국 작곡가 J Littlewood가 의기투합했다.

그룹 라잇썸 / 사진=큐브엔터테인먼트 제공


라잇썸은 데뷔 전부터 큐브의 새 얼굴이라는 것만으로도 큰 주목을 받았다. 비투비, 펜타곤, CLC, (여자)아이들 등 큐브 내 선배 가수들은 라잇썸에게 조언을 아끼지 않았다. 뮤직비디오 촬영장에 비투비 멤버이자 큐브 이사인 서은광이 깜짝 방문했다고. 상아는 "마지막 군무신을 촬영할 때 생각지도 못했는데 서은광 이사님이 와주셔서 응원도 해주시고 조언도 해주셔서 큰 힘이 됐다"며 감사 인사를 전했다.

초원은 "선배님들이 우리를 위해 많은 노력을 해주셨다"며 "CLC 승연 선배님이 우리가 음악방송 활동할 때 같은 곡으로 여러 번 무대를 하니까 표정과 제스처를 연습하라고 말해줬다. 또 많은 스케줄을 해야 하니 건강 관리를 잘 하라고 해주셨다"고 말했다. 펜타곤 키노와 (여자)아이들 소연도 조언을 해줬다고. 키노는 "본인이 하는 일에 자부심과 열정을 갖고 최선을 다하라"고 말했고, 팀 내 리더인 소연은 라잇썸의 리더인 주현에게 "멤버들과 소소한 이야기라도 소통을 하고, 멤버들을 믿고 가면 된다"고 귀띔해 줬다.



라잇썸은 신인의 패기만큼 목표도 크고 높다. 주현은 "우리의 음악을 많이 알리는 게 첫 번째 목표다. 더 욕심을 내자면 음원차트 1위를 해보고 싶다"고 밝혔다. 나영은 "코로나19 때문에 많은 분들이 우리의 무대를 직접 볼 수 없는 게 아쉽다. 팬들을 만나서 무대를 하는 게 목표이자 소망이다"라고 덧붙였다. 초원은 "신인상은 평생의 한 번밖에 못 타는 상이라고 하지 않나. 올해 꼭 신인상을 타고 싶다"고 외치기도 했다.

큐브 걸그룹 포미닛, CLC, (여자)아이들이 모두 저마다의 걸크러쉬 콘셉트로 승부를 봤기에 라잇썸은 어떤 차별점이 있는지 궁금해진다. 지안은 이에 대해 "우리는 긍정적이고 밝은 에너지를 가진 팀"이라며 "연습생 시절 선배님들 노래로 연습을 많이 했기 때문에 파워풀한 군무도 잘 소화할 수 있고, 선배님들의 걸크러쉬한 매력도 우리에게 느낄 수 있을 것이다"라고 말했다.

그룹 라잇썸 나영, 초원, 유정(왼쪽부터 차례대로) / 사진=큐브엔터테인먼트 제공


무엇보다 '프로듀스48'에 출연했던 초원, 나영, 유정이 한 팀으로 데뷔한 것이 눈에 띈다. 특히 초원은 당시 최종 6위었지만 투표 조작 피해로 데뷔를 놓쳤다. 초원은 "허탈함이나 상실감이 없었다면 거짓말이다. 그 당시에는 당황스럽고 억울하기도 했으나 지금 멤버들을 만나 데뷔하게 돼 기쁘다"며 "우리 셋의 무대를 보여준 적이 없어서 함께하는 무대를 많은 팬들이 기대해 준 것 같다. 좋은 모습 보여드리기 위해 노력했다"고 웃어 보였다.

나영은 "프로그램을 하면서 과분한 사랑을 받았다"며 "'나를 잊진 않았을까'라는 불안감도 있었고 발전된 모습을 보여줘야 한다는 생각에 부담감도 있었지만 셋이 한 팀이 되어 기뻤다"고 말했다. 유정은 "처음 회사에 왔을 때만 해도 셋이 같이 데뷔하게 되지 몰랐는데 팀을 이뤄 데뷔하게 돼 기쁘다. 팬들도 우리가 한 팀이 된 걸 좋아해 주시는 거 같아 두 배로 더 좋다"고 설레는 마음을 감추지 못했다.

라잇썸이 밝힌 신인 걸그룹들과의 차별점은 청순, 발랄, 긍정의 에너지와 군무에서 돋보이는 칼군무로 상반된 매력을 느낄 수 있는 것. 이들은 "늘 성장하는 아티스트, 늘 곁에 있는 친구 같은 아티스트가 되고 싶다"며 "무한한 가능성이 있다고 생각한다. 시간이 지날수록 많은 매력을 보여주기 위해 노력할 테니 옆에서 지켜봐 주시면 꼭 보답하겠다"고 바람을 전했다.

한편 큐브의 명맥을 이을 신예 라잇썸의 데뷔 싱글 '바닐라'는 10일 오후 6시 각종 음원사이트를 통해 공개된다.

/추승현 기자 chush@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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