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준석 전 미래통합당 최고위원이 11일 국민의힘 당 대표에 선출됐다.
이날 국민의힘은 서울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전당대회를 열고 당원 투표(70%)와 일반 국민 여론조사를 합산한 결과 이 신임대표가 선출됐다고 밝혔다.
이 신임 대표는 1985년 서울 출생으로 헌정 사상 교섭단체 정당에서 30대 당 대표가 나온 적은 처음이다.
서울 과학고를 조기 졸업하고 미국 하버드대 컴퓨터과학을 전공했다. 이 신임 대표는 2011년 박근혜 당시 한나라당 비상대책위원이 인재로 영입하면서 정계에 입문했다. 이 신임 대표는 2016년 탄핵 정국을 기점으로 박 전 대통령에 대한 비판적 목소리를 강하게 냈다. 이 신임 대표는 2017년 탈당해 유승민 전 의원과 함께 바른정당으로 당적을 옮겼고 바른미래당, 새로운보수당 등을 거쳐 지난해 미래통합당(국민의힘 전신)으로 돌아왔다. 이어 올해 국민의힘 당 대표에 도전해 사상 처음으로 30대 당 대표에 올랐다.
이 신임 대표는 김기현 원내대표와 함께 내년 3월 정권교체를 위해 당을 이끌게 된다. 임기는 2년이다.
/구경우 기자 bluesquare@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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