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는 시가 시행하는 공공건축 설계공모를 온라인으로 관리하는 홈페이지를 구축해 18일부터 전면 시행한다고 14일 밝혔다.
이번 건축 설계공모 전용 홈페이지 구축 사업은 설계공모 추진주체를 일원화해 통합·운영하고 업무의 편의성을 높이는 동시에 공모자료 관리를 체계화하기 위해 추진됐다.
향후 홈페이지를 통해 온라인으로 참가등록 및 작품제출이 진행됨에 따라 설계자와 시 담당자 모두 불편이 현저하게 줄어들고 비용과 노력이 절감될 것으로 부산시는 내다봤다.
공모전이 종료된 후에도 계속해서 정보를 유지·관리하는 전자기록관과 설계공모 입상작을 게시하는 사이버 전시공간 등으로 활용해 부산시의 도시·건축정책 및 디자인을 꾸준히 홍보해나갈 계획이다.
또 홈페이지가 안정적으로 정착된 이후에는 구·군 및 시 설립 공공기관으로까지 이 서비스를 확대함으로써 기관별로 시행하던 설계공모를 통합·운영해 체계적으로 관리할 방침이다.
부산시는 이미 디지털 스마트기기 및 온라인 화상회의 플랫폼을 활용한 비대면 설계공모 심사를 운영하고 있었으며, 방송 소프트웨어 및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활용해 설계공모 심사과정을 생중계하면서 시민들과 양방향 소통을 시도해 왔다.
이번에 홈페이지가 구축됨에 따라 설계공모의 모든 과정을 온라인으로 운영할 수 있게 됨에 따라 종이 없는 저비용·친환경 ‘공공건축 스마트 설계공모’를 실현할 수 있을 것으로 부산시는 기대했다.
부산시 관계자는 “기존에 시에서 추진한 설계공모 참가자격 확대 및 제출도서 간소화와 함께 홈페이지를 통한 업무의 편의성이 더해져 신진·중소규모, 국내·외 우수 건축가들의 참여가 더욱더 늘어남에 따라 부산시의 도시경쟁력을 한층 드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부산=조원진기자 bscity@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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