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스타트업플랫폼 연계형 기술창업지원사업’에 참여한 스타트업들이 65억원이 넘는 투자유치를 이끌어내며 사업화에 박차를 가하는 등 혁혁한 성과를 거두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4일 경기도에 따르면 이 사업은 민선7기 ‘민간투자 연계형 기술창업지원’의 하나로 스타트업플랫폼에 등록된 민간 투자자와 스타트업 간 투자 성사 시 스타트업에게 사업화 자금까지 지원하는 것이 골자다.
이를 통해 2020년 12개사 20억원, 올해 16개사 45억원 등 지난해 첫 사업시작 이래 현재까지 모두 28개사 스타트업의 65억원의 투자유치 성과를 이룩했다(2021년 6월 9일 기준).
특히 올해 상반기에 지원 대상으로 선정된 스타트업 5개사 중 탄소나노튜브(CNT), 그래핀(Graphene), 풀러린(Fullerene) 등을 다루는 소재·부품 개발 분야 기업인 A사는 26억원의 투자를 받았다.
A사는 투자와 사업화 지원을 통해 탄소계 나노필러가 적용된 ‘하이브리드(Hybrid) 대전 방지 코팅액’ 개발을 추진, 향후 광학 디스플레이, 보호필름 등 대전방지가 필요한 기능성 코팅 제품 시장 선점에 주력할 계획이다.
도는 이런은 성과에 힘입어 상반기에 이어 하반기에도 5개사를 신규 사업 대상자로 선정해 지원을 펼칠 계획이다.
하반기 모집대상은 경기스타트업플랫폼에 등록된 스타트업으로, 2020년 1월 1일 이후 플랫폼 투자 파트너사를 통해 투자를 받은 경우 신청할 수 있다.
투자사 투자금의 50% 이내에서 최대 3,000만원까지 사업화를 위한 아이템 개발비, 지식 재산권 출원비와 제품 동영상 제작, 온라인 홍보 등 마케팅지원과 해외 진출을 위한 지원 등을 받을 수 있다.
신청기간은 다음달 7월 2일까지 경기스타트업플랫폼 홈페이지를 통해 온라인으로 접수 및 서류를 제출하면 된다.
김평원 경기도 창업지원과장은 “경기스타트업플랫폼은 투자자와 스타트업간의 교류와 투자가 활성화되는 장이 되고 있다”며 “투자유치를 희망하는 경기도 내 스타트업의 많은 관심과 참여 바란다”고 말했다.
/윤종열 기자 yjyun@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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