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상주시가 지역에서 생산한 포도 샤인머스켓이 올해 첫 출하되면서 본격적인 판매를 시작했다고 14일 밝혔다. 상주시 관계자는 올해산 고품질 샤인머스켓을 신세계와 갤러리아 백화점 모든 지점에 납품하며, 2kg 한 상자 기준 13만원이라는 고가에도 불구하고 하루 120상자가 판매된다고 말했다.
또한 마켓컬리와 카카오톡 스토어 등의 온라인 플랫폼에도 납품하고 중국과 동남아시아 지역에 대한 수출도 추진하고 있다.
상주시 농산물 유통 담당자는 “최근 해마다 재배면적이 급증하고 있어 공급과잉에 대비해 해외시장을 비롯한 유통 다각화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상주시는 샤인머스켓 재재면적이 전국 1위로 작년에 877톤을 수출해 2020년 경상북도 포도 수출량 1위를 차지하는 대표적인 포도 생산지다. 특히, 고랭지 포도 특구에서 생산되는 샤인머스켓은 망고향이 나는 청포도 품종으로, 18brix 내외의 당도를 보여 고부가가치 품종으로 각광받고 있다.
/상주=이현종 기자 ldhjj13@sedaily.com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