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뷔 3년차 보이그룹 투모로우바이투게더(TXT)의 신보가 미국 빌보드 메인 앨범차트인 ‘빌보드200’ 5위에 진입해 눈길을 끈다.
빌보드지는 13일(현지시간) TXT의 정규 2집 ‘혼돈의 장: 프리즈’가 19일자 빌보드 200에서 5위를 차지했다고 보도했다. TXT 자체적으로 이 차트에서 거둔 최고 성적이며, K팝 그룹 중 톱5에 진입하기는 그룹 방탄소년단(BTS)·블랙핑크·슈퍼엠·NCT127·몬스타엑스 등에 이어 역대 여섯 번째다.
빌보드는 이 앨범이 미국에서 약 4만3,000장 판매됐으며, 그 중 실물 음반처럼 전통적 앨범이 3만9,000장 팔렸다고 전했다. 빌보드200은 실물 음반 등 전통적 앨범 판매량에다 스트리밍 횟수를 앨범 판매량으로 환산한 수치(SEA), 디지털음원 다운로드 횟수를 앨범 판매량으로 환산한 수치(TEA)를 합산해 순위를 매긴다.
신인 수준을 갓 벗어난 3년차 그룹이 거둔 순위라 주목된다. 소속사 빅히트뮤직은 “데뷔 3년 차 그룹이 세운 성적으로는 역대 최고 기록이며 올해 나온 K팝 아티스트의 앨범 가운데 가장 높다”고 전했다. TXT는 신보에 첫 영어 곡 ‘매직’(Magic)을 실으며 미국 음악 시장을 겨냥하기도 했다. 앞서 이 곡의 뮤직비디오를 공개하고 ABC 방송의 ‘굿모닝 아메리카’에서 공연하는 등 현지 활동에 속도를 내고 있다.
/박준호 기자 violator@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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