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국내 기업들의 해외 시장 진출이 활발하다. 과거 오프라인 유통 중심의 해외 진출이 주가 됐다면 요즘에는 아마존, 이베이 등 해외 전자상거래 업체를 기반으로 한 온라인 위주의 해외 진출이 활발하게 이뤄지고 있다. 일부는 해외시장에서 먼저 주목받은 뒤, 국내에서 알려지는 경우도 적지 않다.
이처럼 성공적으로 해외 시장에 진입, 안착하는 국내 기업·제품들이 늘고 있는 가운데, 최근 미국 전자상거래 플랫폼인 아마존에서 큰 관심을 받고 있는 제품이 있다. 생활용품 제조·판매 기업 나작커의 생활 케어 브랜드 씨큐리(CCURI) 버블웨이브(bubblewave) ‘비타 필터 멀티 비타민C 샤워필터’다.
해당 제품은 지난 5월 21일, 아마존 런치패드에 선정돼 화제를 모았다. 아마존 런치패드는 아마존의 프리미엄 마케팅 지원프로그램으로, 일반 아마존 판매 플랫폼과 비교해 구매 전환 효과가 4배 이상 높다는 강점이 있다. 선정 기업에게는 1년간 제품 홍보, 판매, 배송 등 집중 컨설팅과 함께 제품 홍보 페이지, 동영상 및 스토리텔링 마케팅 등 프리미엄 서비스도 제공된다. 그만큼 입점 조건도 까다로워 지원 기업 중 단 2.9%만 입점이 가능하다.
이를 뚫고 선정된 씨큐리 버블웨이브 ‘비타 필터 멀티 비타민 C 샤워필터’는 비타민 C가 함유돼 수돗물 속 잔류 염소를 제거하고, 세디먼트가 필터가 수돗물 내의 5㎍(마이크로미터) 이상의 녹물과 이물질을 여과해 보다 깨끗하고 건강한 샤워를 도와주는 제품이다. 꿀과 프로폴리스, 천연 글리세린을 함유해 샤워 도중 건조해지기 쉬운 피부를 촉촉하게 가꿔준다.
이번 아마존 런치패드 선정에 힘입어 나작커는 하반기 출시를 앞둔 뮤직 진동 마사지기 우퍼웨이브 개발에도 적극 힘쓸 예정이다. 특히 인천스타트업파크 스케일업 챌린지(글로벌 진출 분야)를 통해 비타 필터 멀티에 이어 또 한 번 글로벌 시장을 집중 공략한다는 포부다.
나작커 관계자는 “버블웨이브의 ‘비타 필터 멀티 비타민 C 샤워필터’는 미국 시장 내에서도 제품의 시장성장성을 인정받아 아마존 런치패드에 선정된 만큼 미국 시장 내에서 활약이 기대된다”며 “이와 함께 우퍼웨이브 브랜드의 해외 진출에 있어서도 버블웨이브의 활약이 밑거름이 될 것으로 예상한다”고 밝혔다.
/김동호 기자 dongho@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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