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거에 사귀었던 전 남자친구와 연락을 했다는 이유로 여자친구를 마구 때린 50대가 경찰에 붙잡혔다.
14일 제주 동부경찰서는 여자친구를 무차별 폭행한 혐의(폭행)로 50대 A씨를 입건해 조사하고 있다고 전했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이날 0시쯤 제주시 이도2동에 위치한 한 호텔에서 여자친구인 40대 B씨의 얼굴과 몸 등을 약 2시간 동안 마구 때린 혐의를 받고 있다.
A씨는 같은 호텔 투숙객의 신고로 현장에 출동한 경찰에 의해 현행범으로 체포됐다.
경찰 조사에서 A씨는 "여자친구가 전 남자친구와 연락해 화가 나서 때렸다"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자세한 사건 경위를 조사 중이다.
/김경훈 기자 styxx@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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