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얀센 이상반응 10명 중 2명은 '근육통·피로감'…"심각한 반응은 없어"

1만명 대상 문자메시지 조사

접종 이튿날 이상증상 호소 56% '최다'

30세 이상 예비군·민방위 등에 대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얀센 백신 접종이 시작된 10일 오전 경남 한양대학교 창원한마음병원에서 한 시민이 접종실로 들어가고 있다./연합뉴스




얀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을 맞은 사람 10명 중 2명은 근육통·피로감 등을 느낀 것으로 조사됐다.

14일 코로나19 예방접종대응추진단(추진단)에 따르면 얀센 백신 접종자 1만220명을 대상으로 문자메시지를 통해 이상반응을 모니터링한 결과 '건강문제가 있다'고 응답한 비율은 접종 당일 10.0%, 접종 1일차 56.5%, 접종 2일차 24.3%였다.

이상반응의 종류는 접종 2일차 기준으로 근육통·피로감 등 전신반응 22.3%(1,747명), 주사 부위 통증 등 국소반응 21.3%(1,673명), 열감 10.2%(799명) 등이었다. 그 밖에는 두통 10.2%(797명), 오한 4.9%(384명), 기타 1.5%(117명) 등의 순이었고 '중대한 이상반응이 있다'고 응답한 사례는 없었다.



한편 국내에서 코로나19 백신 접종이 시작된 지난 2월 26일 이후 접수된 이상반응 의심 신고는 누적 4만7,003건이다. 이는 이날 0시 기준 국내 1, 2차 누적 접종건수(1,425만5,881건)의 0.33% 수준이다.

정은경 추진단장 겸 질병관리청장은 이날 브리핑에서 "예방접종 후의 이상반응 신고율은 접종 초기에 비해 계속 낮아지는 추세"라며 "백신 종류별로는 아스트라제네카가 0.41%, 화이자 0.2%, 얀센은 0.08%이나 아직은 접종이 진행 중이기 때문에 조금 더 모니터링이 필요한 상황"이라고 밝혔다. 그는 이어 "신고율은 여전히 여성이 (남성보다) 조금 더 높고, 젊은 연령층에서 가장 높다"며 "75세 이상에서는 가장 낮은 0.19%가 신고했다"고 설명했다.

/박예나 인턴기자 yena@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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