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중소기업 2세 CEO(경영자)들이 대거 동명대학교 제조로봇기반VR/SI센터를 찾았다. 로봇 및 연관기업의 육성과 기술 사업화 지원에 관한 벤치마킹 방문이다.
16일 동명대에 따르면 이들은 15일 오후 4시 대학 동명관 제조로봇기반VR(가상현실)/SI(시스템통합)센터에서 운영교육프로그램, 대학혁신연구단지(I-URP)조성사업, 기업협업 프로그램, 기업 필요 인력 양성 프로그램 등에 관한 설명을 들었다. 구축 장비시설시스템 투어와 함께 디지털 트윈 등의 4차산업 관련 기술도 체험했다.
이 자리에는 채창일 경성리츠 대표, 임진규 광성계측기 대표, 박민준 기성전선 대표, 유수홍 대홍전기 대표, 김경식 동남기계 부사장, 김혜원 동아전기 부사장, 최필선 동호에이텍 대표, 김진호 서한공업 대표, 권철현 세명전기공업 대표, 구태환 세지솔로텍 대표, 안재혁 연산메탈 대표, 박용진 오토닉스 대표, 오상훈 천일철강 대표와 노인영 이사 등이다. 박주완 부산경영자총협회 상임부회장과 임복소 원장, 김재환 과장, 김봉환 주임 등도 함께 했다. 동명대에서는 정기호 산학협력단장, 류현제 센터장, 김기주 사업단장, 박성규 과장, 김지은 PM, 박양리 전담직원, 이춘길 연구원 등이 참석했다.
이번 벤치마킹은 부산경영자총협회가 부산지역의 중소기업 2세들에게 다양한 학습 기회 제공을 위해 BCG(경영성공연구회) 멤버사 CEO 및 핵심 임직원들을 대상으로 마련했다. 정기호 산학협력단장은 “지역 중소기업의 발전과 경쟁력 강화를 위해 스마트공정 관련 SW와 HW교육 등 기술교육과 로봇VR/SI 분야 전문가 양성을 위한 전문 엔지니어 교육 등 실무에 도움이 될 다양한 교육들을 운영할 계획”이라 말했다.
김기주 I-URP사업단장은 “공동활용 장비와 전용공간을 활용해 기업 애로기술연구, 시험인증 지원 등으로 문제해결, 공동 R&D활동, 기술이전 및 사업화로 참여기업의 고부가가치 창출 및 글로벌 경쟁력 강화와 지역경제 활성화 및 좋은 일자리 창출에 기여할 것”이라 말했다. 류현제 센터장은 부산경영자총협회 회원사 대상으로 “제조로봇ICC가 추진하고 있는 지역기업들의 스마트팩토리 도입 확산을 위해 센터 내 구축된 시설 소개 및 벤치마킹을 통해 제조경쟁력 향상과 매출 증대가 이루어지도록 적극 돕겠다”고 말했다.
지난 2019년 12월 개소한 동명대 제조로봇기반 VR/SI센터는 동명대가 보유한 인적, 물적 역량과 연계해 제조기업의 공정 혁신뿐만 아니라 글로벌 수준의 로봇SI전문 기업 육성을 목표로 운영되고 있다. 부산지역 기업 수요가 많은 7가지 용접 로봇과 다양한 제조 로봇들과 스마트공정 혁신을 보여주는 로봇VR테스트베드, 가상공간에서 스마트공장을 게임하듯 구성하고 시뮬레이션하는 공정가상화 시뮬레이션, 실제와 가상이 동기화되는 디지털 트윈시스템, 현장을 포인트 클라우드로 구현하는 광대역 3D스캐너 등을 갖추고 있다.
/부산=조원진기자 bscity@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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