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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준석, 젖비린내 나" 막말 쏟아낸 전광훈 "본질 파악 못 하고 자전거로 출근"

전광훈 사랑제일교회 목사/연합뉴스




신당 창당을 선언한 전광훈 사랑제일교회 목사가 "이미 문재인 정권에 당했는데 젖비린내 나는 이준석에 또 당하면 대한민국은 끝난다"라고 이 대표을 향해 막말을 쏟아냈다.

15일 국민혁명당(가칭) 창당준비위원장 신분으로 전북을 방문한 전 목사는 전북도청 앞에서 집회를 열고 '1,000만 당원 가입'을 호소하면서 이렇게 주장했다.

그러면서 전 목사는 "무너진 대한민국을 다시 살려내기 위해 전국을 순회하며 국민들에게 보고대회를 하고 있다"면서 "8월 15일까지 전국민이 일어나서 혁명적인 자세로 국민혁명당원에 가입을 해야 한다"고도 했다.

단상에 올라 고종부터 문 대통령, 이 대표 등을 언급하면서 맹비난을 퍼부은 전 목사는 "대한민국을 해체하고 북한에 갖다 바치려고 하는데도 전라도고 경상도고 할 것 없이 국민들이 모르고 있다"며 "전라도와 더불어민주당만 그런 것이 아니고 경상도와 국민의힘도 똑같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아울러 전 목사는 "아직도 젖비린내 나는 이준석이가 당대표가 돼서 뭐라고 하고 있느냐"며 "전혀 대한민국의 본질을 파악하지 못하고 어디서 저 외국에서 주워들은 거 배운 걸 가지고 자전거를 타고 출근한다"고 날을 세웠다.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연합뉴스


여기에 덧붙여 전 목사는 "이미 문재인 정권에 당했는데, 이번에 이준석에게 10년을 당하면 대한민국은 끝나는 것"이라면서 두 정당의 해산을 주장하기도 했다.

더불어 전 목사는 "전국에 이제 집회를 쭉 한 바퀴 돌았는데 참석한 사람들이 막 내 주머니에 돈을 갖다 넣는다"며 "어제 광주에서 내가 주머니에 돈 제일 많이 넣었다. 전라도는 완전히 애국자들만 산다. 우리는 반드시 승리한다. 지금 기분이 너무 좋아서 춤이 나오려고 한다"고도 했다.



앞서 전 목사는 지난달 31일 서울 종로구 동화면세점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가칭)국민혁명당' 창당의 뜻을 밝혔다.

창당준비위원장을 맡은 전 목사는 "현 정부가 '주사파' 정부이며 보수야당인 국민의힘은 주사파 정당의 2중대 역할을 하고 있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러면서 전 목사는 "마지막 기회인 차기 대통령 선택에 대해 주사파 정부와 중도라고 가장한 국민의힘 정당의 기회주의적 행위를 용서하지 않을 것"이라면서 "애국 시민들이 20대 대통령 후보 지명권을 애국 국민들이 행사할 것"이라고도 했다.

아울러 전 목사는 "대한민국을 사랑하고 이승만의 건국과 박정희의 개발 정신에 동의하시는 모든 국민들은 이 정당에 가입해 우리가 원하는 후보를 지명하는 데 참여해주시길 간곡히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전 목사는 조만간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창당신고서를 제출할 예정으로 이동호 전 여의도연구소 부원장, 박상학 자유북한운동연합 대표 등이 창당준비위원회에 이름을 올렸다.

/김경훈 기자 styxx@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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