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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애의 참견3' 모솔 여친, 글로 배운 연애의 '치명적 부작용'





'연애의 참견'에 모태솔로의 연애가 소개되어 처음 연애하는 시청자들의 공감을 불러일으켰다.

15일 방송된 KBS Joy 예능프로그램 '연애의 참견 시즌3' 76회에서는 첫 연애를 시작한 고민남과 여자친구의 사연이 소개됐다.

두 사람은 풋풋하게 사랑을 키워갔다. 하지만 실전 경험이 없던 여자친구가 연애 잡지의 이론을 맹신했고 두 사람의 연애는 삐거덕거리기 시작했다. 고민남과 자주 만날 수 없게 되자 여자친구는 갑자기 인기가 많아졌는데, 알고 보니 고민남의 질투를 유발하기 위해 SNS 세컨드 계정과 친동생을 이용해 거짓말을 한 것이었다.

이유를 물어보니 '잡힌 물고기'가 되지 않기 위해 고민남을 긴장하게 만들고 싶었다고. 이 일로 두 사람은 다투게 됐고, 이후 고민녀는 밀당을 하지 않겠다고 약속하고 하루에도 몇 번씩 사랑을 표현했다.

하지만 고민남과의 데이트가 충분하지 않다고 느낀 고민녀는 또 한 번 밀당 기술을 쓰기 시작했다. 자신과 고민남 둘 다 경험이 많지 않으니 실전보다는 많은 사람들의 경험으로 만들어진 이론을 더 믿겠다는 것.



이런 고민녀의 모습을 보며 주우재는 "책을 종교처럼 생각하고 있다. 모르는 사람이 한 말은 철썩 같이 믿고 남친의 마음은 못 믿는다? 두 사람이 서로 마음을 주고받는 사이라 할 수 있을까 싶다"라며 안타까워했다.

곽정은은 "가장 큰 문제는 여친의 자존감 문제다. 아직 경험이 부족하기 때문에 두려움이 많고 연기를 하게 된다. 두 사람이 함께 마음을 나누는 것에 집중해야 하는데 이상한 데에 에너지를 쓰면 피곤한 여정이 되고 말 것이다"라고 분석했다.

마지막으로 김숙은 "연애는 나만의 것으로 볼 수 있다. 나에게 맞는 사랑을 해야지 누가 정해놓은 것을 따라갈 필요 없다"라고 이야기 했고, 한혜진 역시 "처음 하는 일엔 진심만 다 하면 된다. 여친이 불안하지 않게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해 줘라. 진심은 통할 거다"라며 따뜻한 조언을 전했다.

한편 KBS Joy 예능 프로그램 '연애의 참견 시즌3'는 매주 화요일 밤 9시 30분에 방송된다.

/김도희 dohee@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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