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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E★현장] '랜선장터' 농가도 살리고 재미도 살리는 착한 예능이 온다

16일 열린 KBS2 '랜선장터' 제작발표회에 참석한 김동현, 장윤정, 홍현희, 안정환(왼쪽부터) / 사진=KBS2 '랜선장터' 제공




농가도 살리고 밥상도 지키는 착한 예능 프로그램이 등장한다. 지난해 파일럿 프로그램으로 시작한 ‘랜선장터’가 시청자들의 성원에 힘입어 정규 편성으로 돌아왔다.

16일 오전 KBS2 신규 예능 프로그램 ‘랜선장터’의 제작발표회가 온라인으로 진행됐다. 손자연PD와 장윤정, 안정환, 홍현희, 김동현이 참석해 프로그램에 대한 이야기를 나눴다.

‘랜선장터’는 우수한 농·수산물을 소개하고 라이브 커머스를 통해 농민과 소비자를 직접 연결해 판매를 도와주는 ‘착한소비권장’ 예능 프로그램이다. 코로나 19로 활기를 잃은 농가를 돕기 위해 농어민들과 호흡하며 안방극장에 유쾌한 웃음을 전하고 선한 영향력을 행사할 예정이다.

손자연PD는 “착한 예능이기 때문에 재미가 없지 않을까 우려하실 수도 있지만, MC들만 봐도 멋지고 즐거운 분들이 나와 프로그램을 꽉 채워주고 있다”며 재미를 놓치지 않는 예능 프로그램이 될 것이라 자신했다. 이어 “MC들이 지역 농산물을 하나라도 더 팔기 위해 벌이는 치열한 경쟁 아닌 경쟁에서도 재미를 찾을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하며 첫 방송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최근 산지와 소비자의 직접 연결을 유도하는 경쟁 프로그램이 많은 가운데, ‘랜선장터’만의 차별점도 존재한다. 손자연PD는 “라이브 커머스를 가지고 진행해보자 한 것은 우리가 처음이다. 특정한 음식이나 레시피도 공유하지만, 지역의 좋은 곳과 맛있는 음식에 대한 정보를 한꺼번에 담고 있다”고 전했다. 또한 “라이브 커머스에 익숙한 젊은 층과는 달리 온라인 마켓을 잘 모르는 지역 농민들도 이 프로그램을 통해 새로운 부분을 접하게 되는 측면이 있다”고 지역 주민들에게도 도움이 될 프로그램이라 덧붙였다.

16일 열린 KBS2 '랜선장터' 제작발표회에 참석한 김동현, 장윤정, 홍현희, 안정환(왼쪽부터) / 사진=KBS2 '랜선장터' 제공




실시간으로 농수산물을 판매하는 라이브 커머스 방식은 ‘랜선장터’의 가장 큰 특징이다. 평소 SNS를 하지 않는 장윤정은 “누구한테 뭔가를 소개할 자신은 있는데 라이브 방송으로 구매를 유도하는 게 너무 어렵다. 이번에 처음 해보는데 첫 방송을 해보니 앞으로 조금은 더 잘할 수 있지 않을까 기대한다”며 판촉의 달인이라는 부캐가 생길 것 같다는 농담을 던졌다. 안정환은 “첫 촬영 때 함께한 게스트 두 분이 워낙 라이브 방송에 능하셔서 저는 솔직히 편했다”며 “처음이라 떨리고 판매가 안 될 때마다 긴장이 되었는데 게스트 두 분이 잘 해주셨다”고 말해 게스트의 활약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앞으로 함께할 다양한 게스트에 대한 기대도 크다. 장윤정은 “트로트 가수는 매일 지방으로 공연하러 가기 때문에 저 못지않게 지역 특산물을 잘 알고 있다”며 트로트 가수가 게스트로 방문한다면 누구나 뛰어난 역할을 해낼 것이라 설명했다. 홍현희는 “최근 코로나19와 복합적인 이유로 개그맨 후배들이 일자리가 없다. 후배들이나 선배님들이 많이 출연해 즐겁게 쇼핑할 수 있는 법을 알려주면 좋을 것 같다”며 개그맨들이 활발히 활약하길 바란다는 마음을 내비쳤다.

MC들은 서로의 완벽한 호흡을 강조했다. 김동현은 “전 너무 가까워졌어요. 벌써 가족이 됐어요”라며 너스레를 떨었다. 이에 홍현희는 “VCR 찍을 때 빼고는 스튜디오에서 오늘 처음 만나는 거다. 김동현 씨가 영혼이 좀 없다”고 말해 웃음을 유발했다. 안정환은 “김동현과는 잘 알고, 홍현희와 장윤정 씨는 이전에 한 번 뵌 적이 있다”며 “두 분 다 워낙 베테랑인 데다가 VCR은 VCR대로 재미있고 스튜디오는 스튜디오 나름대로 재밌다”고 벌써 호흡이 잘 맞는 MC들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마지막으로 MC들은 ‘랜선장터’에 대한 각오의 말을 전했다. 장윤정은 “이런 프로그램은 KBS에서만 만들 수 있다. 시청자 여러분은 안방에서 손쉽게 좋은 품질의 농수산물을 산다고 생각하고 편안하게 시청해주셨으면 좋겠다”는 바람을 전했다. 안정환은 “이 프로는 취지가 정말 좋다. 만약 재미가 없다면 우리 MC 4명을 갈고 다른 사람을 채워서라도 계속되어야 한다”며 프로그램에 대한 애정과 자신감을 드러냈다. 김동현은 “우리나라의 알려지지 않은 지역, 그 지역의 특산물에 대한 정보를 전해드린다. 게다가 요리해서 먹는 거도 보여드리고, 그 모습을 보고 시청자분들은 상품을 살 수도 있다”며 ‘랜선장터’를 종합 선물 세트에 비유했다. 홍현희는 “농가도 살려주고, 우리 프로그램도 살려주고, 제 첫 KBS MC자리도 살려주고, KBS도 살려달라”는 농담과 함께 ‘랜선장터’의 본방 사수를 독려했다.

한편 KBS2 신규 예능프로그램 ‘랜선장터’는 16일 오후 9시 30분에 첫 방송된다.

/최수진 ssu0121@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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