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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빙, 월 이용자 역대 최고치 찍으며 상승세

'스프링캠프' 등 스핀오프 중심 오리지널 콘텐츠 늘린 덕분 풀이

웨이브도 역대 최고 수준 근접한 MAU… 토종 OTT 약진 주목

동영상스트리밍서비스(OTT) 티빙에서 공개되고 있는 신서유기 스페셜 ‘스프링캠프’ 포스터. /사진 제공=티빙




온라인 동영상스트리밍서비스(OTT) 티빙의 MAU(월 이용자 수·Monthly Active User)가 역대 최고 수준까지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웨이브도 MAU를 역대 최고 수준에 근접하게 회복하는 등 토종 OTT가 전반적으로 약진한 것으로 해석된다.

16일 티빙에 따르면 지난달 기준 닐슨코리아클릭에서 조사한 티빙의 MAU는 334만명. 올 3월 기록한 종전 최고 수치인 327만명을 경신했다. 작년 10월 독립법인 출범 이후 110만명 이상 늘었다. 티빙이 최근 네이버플러스 멤버십 혜택에 포함된 게 영향을 준 것으로 보인다.

티빙과 CJ ENM(035760) 측은 이 같은 성과의 배경으로 tvN·JTBC 등의 인기 프로그램에서 나온 스핀오프를 중심으로 한 오리지널 콘텐츠를 꼽는다. tvN ‘신서유기’의 스페셜인 ‘스프링캠프’, ‘놀라운 토요일’에서 갈라져 나온 ‘아이돌 받아쓰기 대회’, JTBC ‘유명가수전’의 스핀오프인 ‘유명가수전 히든트랙’ 등이 대표적이다. 첫 오리지널 예능인 ‘여고추리반’도 tvN ‘대탈출’과 비슷한 맥락의 추리 장르다. 하반기에도 오리지널 콘텐츠가 이어진다. 주요 라인업은 김고은 주연의 드라마 ‘유미의 세포들’, 송지효 주연의 드라마 ‘마녀식당으로 오세요’, 예능 ‘환승연애’ 등이다.



또 것도 이용 활성화에 영향을 준 것으로 분석된다.

한편 닐슨코리아클릭의 데이터를 보면 웨이브의 지난달 MAU도 올해 최고 수준인 373만명을 나타냈다. 종전 최고 수치인 388만명(2020년 9월)에 근접한 수치다. SBS ‘펜트하우스’ 시리즈 등 콘텐츠의 인기에 힘입은 것으로 풀이된다.

/박준호 기자 violator@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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