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는 중소기업과 소상공인들을 위한 재택근무 지원 시범사업을 실시하고 서비스를 이용한 기업을 오는 25일까지 모집한다고 17일 밝혔다.
서울시는 ‘서울형 중소기업 재택근무 지원 시범사업’을 통해 그룹웨어, 근태관리, 고객관리, 화상회의, 네트워크·보안 솔루션과 효율적인 재택근무 도입을 위한 컨설팅 두 개 분야를 지원한다. 코로나19 확산 이후 재택근무 도입 등 일하는 방식이 변화하고 있지만 대기업에 비해 중소기업은 재택근무 도입이 저조하다는 점을 반영했다.
시는 재택근무 진행 시 중소기업과 소상공인이 가장 필요로 하는 분야의 솔루션을 지원할 방침이다. 원격 커뮤니케이션을 위한 그룹웨어와 근태관리 등 5개 분야 솔루션을 최대 400만원(1개 서비스당 최대 200만원)까지 선택해서 이용할 수 있다. 전체 서비스 비용의 10%의 비용만 기업이 부담하면 시가 나머지 90%의 이용료를 지원한다. 서비스는 최대 12개월 간 이용할 수 있다.
업종, 규모, 업무 프로세스 등을 고려한 재택근무를 도입할 수 있도록 맞춤 컨설팅을 지원한다. 10개 기업에 대해 1개 기업당 최대 200만원의 컨설팅비용을 무료로 무료로 지원한다. 재택근무 솔루션과 중복지원 가능하다.
이번 재택근무 지원 시범사업은 공모를 통해 선정된 사단업인 서울경제인협회가 운영한다. 협회는 공급과 수요 기업의 모집 및 선정, 서비스 제공 및 확인 등의 역할을 수행한다.
정영준 서울시 경제정책과장은 “올해 시범적으로 실시하는 재택근무 지원사업을 통해 안전한 근무환경이 조성되길 바란다”며 “이번 시범사업을 통해 중소기업의 효과적인 재택근무 환경조성에 이바지하는 한편 개선방안에 대해 면밀히 검토하고 발전시켜 나가는 기회로 삼겠다”고 말했다.
/박경훈 기자 socool@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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