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유명 가수 빌리 아일리시가 아시아인 비하 논란에 휩싸였다.
18일(현지시간) 데일리메일에 따르면 전날 틱톡에 아시아인을 비하하는 단어인 '찍어진 눈(chink)'를 언급하고 중국인 말투를 흉내내는 빌리 아일리시의 모습이 담긴 동영상이 확산됐다. 최근 한 누리꾼이 올린 이 영상이 촬영시기와 상황은 확인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는 그간 인종차별, 호모포비아를 경계했던 빌리 아일리시의 대외적 행보와 대비되는 모습이라 팬들고 적지 않은 충격은 받은 분위기다. 빌리 아일리시 측은 이 영상과 관련해 공식적인 입장을 내지 않은 상황이다.
이같은 논란이 일면서 그의 남자친구인 배우이자 작가인 매튜 타일러 보스가 과거 SNS를 통해 아시아계와 흑인에 대한 인종차별 발언을 한 것이 알려졌다.
이에 매튜 타일러 보스는 자신의 SNS를 통해 “과거에 SNS에 올린 글들에 사과하고 싶다. 제가 사용한 언어는 많은 사람을 상처받게 했다. 정말 무책임했으며 그 말이 얼마나 불쾌한지 이해한다”며 인종 차별 논란에 대해 사과했다. 현재는 계정을 비공개로 전환했다.
/이지윤 기자 lucy@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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