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동물위생시험소는 최근 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으로부터 전국 지방자치단체 최초로 ‘사료시험검사기관’으로 지정됐다고 24일 밝혔다.
사료시험검사기관은 사료 품질과 적합여부 등을 관능적, 이화학적, 생물학적 방법 등을 통해 시험·검정하는 기관이다. 현재 전국적으로 총 17곳(서울4, 부산1, 인천1, 대전3, 세종1, 경기3, 강원1, 충남1, 전북2)이 있다. 이 중 16곳은 민간에서 운영하는 기관이며, 공공기관이 사료검사기관으로 지정된 것은 이번 동물위생시험소가 처음이다.
시험소는 이화학, 잔류 농약, 동물용의약품, 미생물 분야 등 여러 사료시험검사기관 검정 항목 중 ‘미생물’ 분야를 지정받았고, 앞으로 검정 분야를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이에 따라 시험소는 보조사료(생균제)인 락토바실러스 플란타럼 등 15종에 대한 자가품질 위탁검사 등의 업무를 수행 할 수 있게 됐다.
최권락 경기도 동물위생시험소장은 “코로나19로 집에 머무르는 시간이 늘며 반려동물 양육가구가 증가, 반려동물의 건강 및 수명연장에 대한 요구도 커지고 있다”며 “이런 추세에 맞춰 앞으로는 반려동물용 보조사료의 안전성 검사도 추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윤종열 기자 yjyun@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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