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뮤지션을 위한 대중음악 분야 산·학 협력이 본격적으로 추진된다.
부산정보산업진흥원과 대동대학교는 23일 ‘부산음악창작소 시설 이전 및 지역 대중음악 생태계 조성’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대동대 다트홀에서 체결했다고 24일 밝혔다.
이날 협약에 따라 대동대는 부산음악창작소의 공간 임대료와 관련 시설 인프라를 10년 무상지원하고 진흥원은 올해 시설 임차계약이 만료되는 부산음악창작소의 시설을 대동대학교 내 한울관으로 이전한다.
이를 통해 양 측은 부산 뮤지션 발굴 프로그램과 음반제작·기획공연 등 상호연계 프로그램 운영과 함께 각종 시설·장비 지원 등에 상호 협력한다는 계획이다.
또 부산 지역 대중음악 활성화와 지역 맞춤형 인재 육성을 위해 신규 교육(인력양성) 프로그램 등도 함께 발굴하기로 했다.
진흥원 관계자는 “최근 우주왕복선 싸이드미러, 해서웨이 등 부산 뮤지션의 성장 가능성을 다시 한번 확인하고 있다”며 “이번 부산음악창작소의 새로운 시설로 이전 등 대동대와의 협업 모델을 통해 더 좋은 환경에서 가능성 있는 부산 뮤지션을 양성하고 발굴할 것”이라 말했다.
대동대는 뉴미디어 음악분야를 새로운 전략장르로 선정하고 최신 음악설비를 갖춘 180석 규모의 공연장인 다트홀과 합주실, 교육실, 연습실을 갖춘 한울관을 2019년 건축해 뉴뮤직 분야의 고급인재를 양성하고 있다.
부산음악창작소는 문화체육관광부, 부산시, 한국콘텐츠진흥원의 지원으로 부산정보산업진흥원이 위탁 운영하고 있다. 2015년 ‘Music Lab Busan’(뮤직 랩 부산)으로 개소한 이래 매년 부산 뮤지션을 대상으로 음반제작·교육·기획공연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지원하고 있으며 지역 대중음악 활성화 및 생태계 조성에 앞장서고 있다.
/부산=조원진기자 bscity@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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