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부겸 국무총리가 24일 ‘건설의날’을 맞아 건설안전특별법 제정이 시급하다고 언급했다.
김 총리는 이날 서울 강남구 건설회관에서 열린 ‘건설의 날’ 기념식에서 “생명에 대한 국민의 눈높이가 달라졌다”며 “보다 적극적으로 건설안전을 관리하기 위해 ‘건설안전특별법’ 제정이 요구된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 “이 법은 과도한 부담을 지우는 게 아니다”라며 “발주, 설계, 시공, 감리자가 안전에 대해 각각의 역할을 제대로 할 수 있게 하는 국민과 시대가 요구하는 법”이라고 강조했다. 정부는 국회와 협의해 건설안전특별법을 연내 제정할 계획이다.
김 총리는 또 지난해 건설산업의 성과도 치하했다. 그는 “지난해 국내 건설공사 수주액은 180조원으로 역대 최고치를 경신했다”며 “해외 수주액도 351억달러로 목표치를 웃돌았는데 고난의 시기를 도약의 발판으로 만든 건설인의 저력에 존경과 박수를 보낸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 “오늘의 성과에 안주할 것이 아니라 미래를 위해 부단히 혁신하자”고 주문했다.
/강동효 기자 kdhyo@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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