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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공작원 지령받은 민간단체 연구위원...2년넘게 보고문 올렸다

北 지령문 받아 14개 보고문 보내

국정원·경찰 수사, 檢 24일 구속기소





북한 대남공작기기구와 공작원에게 국내 진보진영 동향 등을 보고한 혐의를 받는 이정훈 4·27시대연구원 연구위원이 구속기소 됐다.

서울중앙지검 공공수사1부(양동훈 부장검사)는 이 연구위원을 국가보안법 위반 혐의로 재판에 넘겼다고 24일 밝혔다.

검찰에 따르면 이 연구위원은 2017년 4월 국내에 잠입한 북한 공작원 A씨와 네 차례 만나 자신의 활동 상황, 국내 진보진영 동향 등을 보고했다. 또 암호화된 지령문과 보고문 송수신 방법을 교육받았다.



이후 이 연구위원은 2018년 10월부터 2019년 9월까지 약 1년 동안 북한 대남공작기구로부터 해외 웹하드를 통해서 지령문을 받고 5회에 걸쳐 보고문 14개를 보냈다. 그 사이 북한 주체사상과 세습독재, 선군정치 등을 옹호하는 책자 2권을 출판하기도 했다.

이 연구위원의 혐의는 처음 국가정보원과 경찰의 합동수사로 밝혀졌다. 지난 5월 14일 이 연구위원은 체포됐고 같은 달 16일 구속됐으며, 경찰은 이달 2일 이 연구위원을 검찰에 송치했다.

검찰 관계자는 “재판 과정에서 빈틈없는 공소유지로 범죄에 상응한 형이 선고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앞으로도 검찰은 국가정보원, 경찰과 유기적인 협조관계를 유지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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