밀양문화재단은 미래의 아리랑을 선도하기 위해 ‘ 밀양아리랑 연구 및 기록보존 활성화 사업’ 용역 최종보고회를 가졌다고 24일 밝혔다.
보고회에서는 연구사업인 밀양아리랑 데이터베이스 연구와 밀양아리랑 DB구축 그리고 밀양아리랑 데이터베이스 및 전승계보 출판 2종에 관한 사업설명과 활용방안 등이 논의됐다.
그동안 밀양아리랑 자료는 국내외 존재 여부의 파악이 쉽지 않고 유형화되어 있지 않아 자료화에 큰 어려움을 겪었다. 하지만 이번에 밀양아리랑 데이터베이스를 구축하고 자료집을 발간하게 되면서 밀양아리랑의 문화 지평을 확장하는 큰 기틀이 마련됐다.
자료집에는 자료해제와 음반, 북한 전승, 해외 전승 등 모두 4개 장으로 구성됐는데 자료해제의 경우 밀양아리랑 가사집 등 문헌자료를 발행 연대순으로 기록했다.
그리고 음반은 SP, EP 등 음원과 영상자료를 아카이브 메타데이터 기술방식으로 정리했으며, 북한전승의 경우 북한 아리랑 소개부터 밀양아리랑 대표가사 수록으로 전승과 변이 양상을 쉽게 알 수 있다. 해외 전승은 현지 밀양아리랑 수용 과정에서 현지인들에게 끼치고 있는 영향 등을 설명하고 있다.
이번 데이터베이스를 바탕으로 밀양아리랑 아카이브가 구축돼 밀양아리랑에 대한 풍부한 정보를 제공할 뿐 아니라 밀양문화재단이 미래의 아리랑을 선도할 수 있게 됐다. 또한, 밀양아리랑 디지털 아카이브를 독립형 아카이브가 아닌 아리랑 관련 국내외 아카이브를 연계할 수 있는 네트워크형 아카이브를 구축할 수 있게 됐다.
이와 연계해 재단은 세계최초 아리랑 라키비움 조성으로 아리랑 클러스터 구축을 위한 준비도 착실히 할 예정이다.
한편, 재단은 올해 이 사업 뿐만 아니라 밀양아리랑 국내외 전승현황 연구 2차 사업과 밀양아리랑 기행다큐 제작, 밀양아리랑 공모전, 밀양아리랑 디지털 아카이브 구축, 밀양아리랑 국제학술대회 등을 진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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